마태복음 19장 하나님나라의 교훈
Tolle Rege/마태복음
2012-06-18 00:02:59
바리새인들은 이혼의 문제를 가지고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하였다. 그들은 정당한 이유가 있으면 아내를 버리는 것이 옳은가 여부를 질문하였다. 바리새인들이 이런 질문을 한 배경은 알 수 없지만 복음서 기자가 그들의 의도는 예수를 시험하려는 것이었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예수님은 평소에 이혼의 부당성을 교훈하셨던 것 같으며 이에 대항하여 바리새인들은 구약의 근거를 가지고 예수님의 교훈이 성경에 위배된다는 결론을 유도하려고 한 것 같다. 그래서 예수님이 구약성경을 인용하여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한다고 이혼의 부당성을 가르치셨을 때 그렇다면 어찌하여 모세는 이혼증서를 주어 아내를 버리라고 가르쳤나고 반문하였을 것이다. 이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은 명쾌하다. 모세의 가르침은 이혼을 정당화 한 것이 아니라 인간 마음의 완악함을 인하여 부득이 이혼을 제한적으로 인정한 것일뿐 본래 하나님의 뜻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예수님은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외에 이혼을 하는 것은 간음죄에 해당한다고 선포하셨으니 이런 교훈은 당시에 매우 충격적이었을 것이고 그래서 제자들 조차 그렇다면 차라리 장가들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반응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교훈은 아무나 받지 못하고 오직 타고난 자라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심으로써 이 교훈이 인간의 완악한 마음으로는 지킬 수 없는 하나님나라의 교훈인 것을 가르치셨다.
두번째 사건은 사람들이 예수께서 안수하고 기도해 주심을 바라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자 제자들이 꾸짖은 것인데 이에 대하여 에수님은 어린아이들을 용납하고 금하지 말라고 명하시며 천국은 바로 이런 자들의 것이라고 가르치신다. 예수님은 이런 일을 통하여서도 하나님나라의 교훈을 가르치시려고 하신 것이다.
세번째 사건은 어떤 부자 청년에 관한 이야기인데 그 청년의 질문은 자기의 전제를 가진 것이었는데 역시 구약성경에 대한 오해에 근거한 것이었다. 그가 가진 전제란 영생을 얻으려면 즉 천국에 들어가려면 선한 일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었고 그의 질문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하는가에 대한 것이었다. 그이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대답은 그의 전제를 부수시는 것이었다. 예수님이 청년에서 십계명중 사람에 관련된 계명을 거론하시면서 그 계명을 지키라고 하자 청년은 자신이 이미 그 모든 것을 지켰다고 지신있게 대답한다. 이어서 예수님은 그의 실체를 발가벗기는 요구를 하시는데 그것은 소유를 팔아서 가난한 자들에게 주고 예수님을 따르라고 하신 것이다. 예수님의 이 두번째 말씀은 그 청년이 사실상 재물을 하나님으로 섬기고 있음으로 가장 중대한 계명인 제1계명을 범하고 있음을 지적하신 것이다. 여기서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 보다 어렵다는 유명한 말씀이 등장하는데 이 말씀 역시 하나님나라의 성격을 계시하여 주시는 교훈인 것이다.
[추기] 2013. 2. 4.
이 세가지 사건은 가운데에 있는 어린아이 사건을 중심으로 정교하게 배열되어 있다. 예수님은 천국은 바로 이런 어린아이의 것이라고 하셨는데 그 말은 어린아이의 어떤 특성을 강조한 것인가? 그것은 어린아이 사건의 앞 뒤를 두르고 있는 두 사건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우선 이혼 문제에 대한 논쟁은 바리새인들이 자기들의 음란한 욕망을 합리화하는 수단으로 모세의 법을 오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모세가 이혼증서를 주라한 것은 이혼을 정당화한 것이 아니라 아내가 음행을 하여 이혼이 정당한 경우라 할지라도 이혼증서를 주어 사회적 약자인 여자의 최소한의 인권을 보호하게 하려는 것이었는데 바리새인들은 이런 법정신을 무시하고 오히려 이혼증서를 가지고 부당한 이혼을 합리화하려고 한 것이다. 결국 그들은 자기들의 욕망을 채우는 수단으로 모세의 율법을 악용한 것이다.
그 다음에 부자청년과의 대화는 율법에 대한 부자청년의 위선을 고발한 것이다. 예수님은 부자청년에게 상대적으로 덜 중요한 율법은 사람에 대한 계명을 제시하셨고 부자 청년은 그런 율법은 자신이 다 지켰다고 자신하였던 것이다. 만일 예수님이 1-4계명을 지키라고 하셨다면 아마도 부자청년은 그렇게 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하였을 것이다. 그러넫 예수님은 부자청년에게 재물을 다 팔아 가난한 자에게 주라고 하심으로써 부자청년이 사실은 재물을 하나님보다 더 섬기고 있음을 폭로하신 것이다. 결국 부자청년은 1계명을 범한 것이고 그렇다면 부자청년은 율법 전체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하신 것이다.
이 두가지 사건의 공통점은 율법을 통해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법정신은 무시하면서자신이 율법을 지킨다고 착각하는 위선을 고발한 것이다. 결국 이 세가지 사건의 중심 교훈은 위선의 문제이다. 위선자는 하나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어린아이를 가리키며 천국은 이런 자의 것이라고 하신 것은 위선이 없는 진실한 마음의 소유자만이 천국에 들어간다는 엄중한 진리를 가르친 것이다.
[추기] 2019-11-06 17:11:07
마태복음 19장
드디어 예수는 요단 강 건너 유대 지경에 이르렀다. 왜 바리새인이 그런 질문을 했는지 그런 질문이 왜 예수에게 시험이 되는지는 알 수 없다. 분명한 것은 이 바리새인은 모세의 규례를 따라서 어떤 이유가 있다면 이헌 증서를 주어서 버리는 것이 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예수의 대답은 대단히 충격적인 것이었다. 음행한 연고없이 아내를 버리고 다른데 장가든다면 그것은 간음죄라는 것이다. 아마도 이 바리새인은 자신은 율법을 잘 지키는 자라고 스스로 생각했을 것인게 예수는 그를 향해 간음하는 자라고 일갈한 셈이다. 이어지는 부자 청년 이야기도 바리새인 이야기와 맥을 같이한다. 예수는 청년에게 계명을 지키라고 하면서 십계명에서 가장 중요한 1-4계명을 제외한 나머지 계명들을 먼저 제시했는데 이는 다분히 의도적인 것이었다. 청년은 당연히 그런 계명들은 자신이 다 지키었다고 생각했다.(20절) 그러나 예수는 그를 향해 소유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고 명하셨고 그 청년은 재물이 많으므로 이 말씀을 듣고 근심하여 갔다고 한다. 예수의 이런 뜻밖의 명령은 그 청년이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는 자임을 드러내려는 것이었다. 그러니까 이것은 스스로 계명을 다 지키었다고 생각한 청년으로 하여금 사실은 계명중에 가장 중요한 1계명을 범하는 자임을 깨닫게 하려는 것이었다. 그래서 예수는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가르치신다. 이 말을 들은 베드로는 자신이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으니 (이미 하나님나라에 들어간 것을 기정 사실로 전제하고) 하나님나라에서 무엇을 얻겠느냐고 묻는다. 이에 대한 예수의 대답은(28절) 과연 베드로의 기대를 만족시키는 것이었다. 그러나 예수의 마지막 언급은 예수로 말미암아 도래할 하나님나라가 어떤 나라인지를 보여주는 결론이었다. 먼저된 자가 나중되고 나중된 자가 먼저되는 나라, 이것이 하나님나라의 중요한 성격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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