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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마태복음

마태복음 16장 예수님의 죽음, 부활, 재림

마태복음 16장 예수님의 죽음, 부활, 재림

Tolle Rege/마태복음

2012-06-10 23:12:17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은 예수께 하늘로 부터 오는 표적을 구하였는데 그 의도는 진정 표적을 보고자함이 아니라 예수를 시험하려는 것이었다. 이미 그들은 하나님나라의 표적 곧 하늘로 부터 로는 표적을 수없이 보았지만 그것을 알아볼 눈이 없었음을 이런 그들의 요구로 부터 알수있지 않은가?  예수님은 그들이 표적을 보지 못한 것이 아니라 표적을 보고도 분별할 수 없는 자들임을 정확하게 지적하셨다. 예수님은 여기서 시대의 표적이란 특이한 표현을 하셨는데 이는 분명 예수님의 표적이 새로운 시대를 여는 표적 곧 하나님나라의 도래를 알리는 표적임을 암시하신 것이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구한 표적은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구하는 표적이었다. 그들은 하늘로 부터 오는 표적을 구해지만 정작 그들이 원하는 표적은 악하고 음란한 세대를 만족시켜줄 이적이었을 뿐이다. 여기서 예수님은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줄 표적이 없다는 의미심장한 말씀을 던지셨는데 이는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암시하신 것이다.

 

이때로 부터 예수님은 자신에 대하여 본격적인 계시를 하시는데 그것은 가이사라 빌립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하느냐?" 는 질문으로 시작하신다.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라고 고백하였는데 이것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택하시고 지금까지 표적과 교훈으로 가리치신 정당한 결과였을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여기에서 요나의 표적이라고 암시하신 바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하여 처음으로 말씀하신다. 예수님의 이런 새로운 계시는 제자들에게 충격으로 받아들여졌고 이에 대한 베드로의 반응은 예수님의 책망을 받았다. 예수님에 대한 베드로의 바른 신앙고백이 칭찬을 받은 것과 대조적으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계시에 대한 베드로의 인간적 반응은 책망을 받은 것을 볼 때 우리는 하나이 얼마나 하나님의 자계시에 대한 인간의 정당한 반응을 요구하시는지 알 수 있다. 그래서 예수님은 베드로의 반응이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한 것이라고 지적하시며 하나님나라의 중대한 원리를 제시하셨는데 그것은 바로 자기 부인의 원리였다. 자기부인은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 혹은 예수님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어버리는 것으로 비유되었는데 이것은 결국 하나님의 계시앞에 자기 판단이나 주장을 버리고 순종하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인간의 판단이나 주장으로는 이루어질 수없고 오직 하나님의 계시와 능력으로 이루어지는 나라인 것이다.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고 부활에 이어서 자신이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시는 재림에 대한 계시도 주셨으니 여기서 예수님의 죽음, 부활 그리고 재림으로 이루어 질 하나님나라 도래의 총체적인 계시가 한꺼번에 주어진 것이다.

 

[추기] 2019-11-06 17:09:36

마태복음 16장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은 또 예수에게 표적을 요구한다. 이미 12장 38절에도 그들은 표적을 요구하였다. 이번에는 그들은 하늘로부터 오는 표적을 요구하였다. 왜 이렇게 그들은 계속해서 표적을 요구하는 것인가? 이미 12장에서 종교지도자들은 두 개의 표적을 보았다. 하나는 회당에서 손마른 자들을 고친 것이고 또 하나는 귀신들인 자를 고친 일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모두 이것을 표적으로 간주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 표적을 보고 그들은 예수가 안식일을 범하니 죽여야 한다고 했고 심지어 귀신의 왕을 힙입어 귀신을 좆아낸다고까지 비난한 것이다. 그들은 어떤 표적을 보아도 그 표적을 깨닫지  못하는 맹인과 같은 자들이었다. 이미 예수는 12장 28절에서 자신이 하나님의 성령을 힙입어 귀신을 쫒아낸다고 말하며 이것은 하나님나라가 이미 임한 것을 드러내는 표적임을 암시적으로 말씀하셨다.(12장 28절)  예수가 행하는 표적이 하나님나라의 표적이라는 말은 예수 자신이 메시아임을 암시적으로 드러낸 것이 아닐 수 없다. 왜나하면 하나님나라는 메시아를 통하여 도래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일치하여 예수에게 요구하는 표적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예수가 메시아라면 메시아의 표적을 보여달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하늘로 부터 오는 즉 하나님으로 부터 오는 표적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예수가 보여준 표적은 자신이 메시아임을 드러낸 하늘로 부터 온 표적이건만 그들은 여전히 예수가 누구인지 의심을 하고 비난할 뿐, 자신들이 인정할만 한 다른 표적을 보이라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예수는 그들을 악하고 음란한 세대라고 책망하신 것이다. 그들은 마음이 악하고 음란하기에 하나님으로부터 온 표적을 분별하지 못하는 것이다. 예수는 그들에게 보여줄 표적은 선자자 요나의 표적 외에 없다고 대답하신다. (12:39; 16:4) 물론 이 은유적인 표현은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가리키는 것이겠지만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알아들을리가 없었을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예수께서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자신이 메시아이심을 드러내는 가장 결정적인 표적으로 암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요나의 표적으로 표현된 예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하나님나라는 결정적으로 도래하게 될 것이며 따라서 그것은 가장 결정적인 메시아 표적이 된다는 것이다.  이어서 예수는 제자들에게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가르침을 주의하라고 경계하신다. 이스라엘의 종교지도자들은 선생이 되어 백성들에게 교훈을 가르치지만 그들은 외식하는 자들이며 입술로만 하나님을 공경하고 마음은 먼 자들이며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가르치는 자들이다.(15_7-9) 그렇기에 그들은 악하고 음란한 세대이며 그렇기에 예수가 보여주는 하나님나라 표적을 보고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그들은 맹인이 되어 맹인을 인도하는 자들이다.(15:14) 드디어 빌립보 가이사랴에서 그 유명한 베드로의 신앙고백이 등장한다. 지금까지 예수는 자신이 누구라고 명시적으로 말씀하신 적도 없고 사람들이나 제자들이 자신을 누구라고 하는지 물어본 적이 없는데, 여기서 비로서 예수의 정체성에 대한 질문을 하신다. 14절을 보면 당시 사람들은 예수를 메시아라기 보다는 메시아를 예비하는 위대한 선지자로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나 베드로는 명백하게 예수를 메시아로 고백하였다. 예수는 베드로의 예수 이해를 복이있다 칭찬하심으로 자신이 메시아이심을 간접적으로 인정하셨다. 그리고 베드로의 그런 예수 이해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임을 언급하신다. 베드로가 예수를 메시아로 깨달은 것은 분명히 특별한 계시의 덕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백성들이나 종교지도자들은 예수가 아무리 표적을 보여주어도 예수가 메시아라는 깨달음에 도달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예수는 이런  시몬을 베드로(반석)이라고 부르시며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신다고 선언하신다. 이것은 이 땅의 교회가 예수가 누구이신지를 바르게 아는 지식 위에 건설된다는 진리를 암시한다. 그것은  바로 예수가 메시아 곧 하나님나라의 왕이심을 아는 지식이다. 그렇다면 교회의 사명이란 바로 예수가 왕이심을 선포하고 그 왕의 백성으로 순종하는 것이 될 것이다. 바로 이런 교회에게 천국의 문을 열고 닫는 권세가 주어진다. 이 때로 부터 예수는 자신이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살아나야 할 것을 처음으로 제자들에게 말씀하신다. 예수의 이런 말씀은 제자들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일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를 메시아, 곧 이스라엘을 회복할 위대한 왕이라고 믿었는데 그  메시아가 고난을 받고 죽임을 당하고 다시 살아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베드로의 반응은 예수의 말에 대한 비난이고 책망이었다. 예수는 이런 베드로를 사탄이며 걸림돌이라고 신랄하게 꾸짖으신다. 왜냐하면 베드로의 반응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을 생각한 것이기 때문이다. 베드로의 이런 반응은 예수의 표적에 대한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의 비난과 다를 바 없었다. 자신들의 관점에 맞지 않으면 배척하고 반대하는 그들의 모습이 그대로 베드로에게 나타난 것이다. 이런 베드로를 예수는 사탄이며 걸림돌이라고 책망하신다. 반석이라 칭하였던 베드로가 이젠 걸림돌이 된 것이다. 예수가 누구이신지를 바르게 아느냐 여부에 따라 그는 하나님나라의 반석이 되기도 하고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는 진리를 이 사건은 잘 보여준다. 그래서 예수는 나를 따르려면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는 유명한 교훈을 하신다.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고 목을을 잃으면 찾는다는 말씀은 사람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하나님의 일을 생각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역설적으로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