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7장 변화산 사건

마태복음 17장 변화산 사건

Tolle Rege/마태복음

2012-06-11 00: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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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위 변화산 사건의 의미는 무엇인가? 예수님의 죽음, 부활, 재림이라는 엄청난 계시 이후에 예수님은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는데 거기서 예수님이 변형되어 얼굴이 해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같이 희어졌으며 모세와 엘리야와 더불어 이야기하는 모습을 제자들은 목도하게 되었다. 이뿐 아니라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이르되 "이는 내 사랑하는 이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는 소리까지 들렸다. 이런 장면은 예수님이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나타난 광경을 연상하게 하는데 이것은 예수님의 사역의 시작과 완성이 모두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과 기뻐하는 자로서의 권세를 가지고 이루어짐을 보여준 것이다.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이런 광경을 보여주신 이유는 무엇일까? 이것은 아마도 16장에서 주어진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재림의 계시와 연관된 것이 분명하다. 예수님이 인자가 죽은자 가운데서 살아나가 전에는 본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고 하신 것을 보아도 변화산 사건은 예수님의 부활후 영광스럽게 변화된 모습을 제자들에게만 미리 보여주신 것같다. 이는 아마도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계시로 근심하는 제자들을 위로하시려는 특별한 조치였을 것이지만 제자들은 이런 광경을 보고 심히 두려워하였으며 이어지는 두번째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계시에 대하여도 제자들은 심각한 근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추기] 2019-11-06 17:10:06

마태복음 17장

변화산 사건에는 모세와 엘리야가 등장한다. 아마도 모세는 율법을, 엘리야는 선지자를 대표할 것이므로 모세와 엘리야의 등장은 곧 구약성경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상징할 것이다. 마태복음에는 언급되지 않지만 누가복음에는 그들이 예수와 더불어 말한 것은 예수의 죽음에 대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이것은 예수의 죽음이 구약에 계시된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는 것임을 암시하는지 모른다. 그런데 변화산 사건에 나타난 예수의 모습은 얼굴이 해 같이 빛나고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다는 표현으로 보아 지극히 영광스럽게 된 모습이다 그렇다면 변화산 사건이 의미하는 것은 비록 예수는 죽임을 당하지만 오히려  그 죽음을 통하여 영광스럽게 될 것이며 이것이 구약에 계시된 하나님의 뜻임을 암시하는 듯 하다. 이어서 등장하는 빛난 구름 속에서 나는 소리는 예수가 요한에게 세례를 받을 때 하늘에서 난 소리(3:17)와 동일하다. 이것은 세례와 더불어 시작된 예수의 메시아 사역이 그의 죽음을 통해 완성될 것을 암시하는 듯 하다. 예수는 제자들에게 자신이 죽은 자 가운데 살아나기 전에는 변화산에서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 것을 명하신다. 왜냐하면 표적을 보고도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어떤 말도 무의미하며 오히려 공격의 빌미만 줄 것이기 때문이다. 산에서 내려왔을 때 제자들이 귀신을 쫒아내지 못한 사건이 발생하고 이에 대해 예수는 제자들의 믿음이 적음으로 귀신을 쫒아내지 못했다고 지적하신다. 여기서 예수가 언급한 믿음이란 아마도 예수가 메시아이심을 믿는 믿음일 것이다. 이것은 제자들이 귀신을 쫒아낸다면 그것은 그들의 능력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예수가 메시아이심을 믿는 믿음으로 인한 것임을 의미할 것이다. 가이사랴 빌립보에 이어 이번에는 갈릴리에서 예수는 두번 째로 자신의 죽음과 부활을 제자들에게 말할 때 그들이 근심하는 것을 보면 그들은 여전히 메시아가 죽고 부활한다는 말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혼돈과 두려운 가운데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