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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누가복음

누가복음 18장 하나님나라의 교훈

누가복음 18장 하나님나라의 교훈

Tolle Rege/누가복음

2013-07-28 22:38:14


  이어지는 세가지 비유인 과부와 불의한 재판장 비유, 바리새인과 세리 비유 그리고 어린아이 비유는 모두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도래한 하나님나라의 성격을 가르치는 교훈일 것이다. 하나님의 나라는 부르짖는 약자의 원한을 풀어주시는 하나님의 공의가 있는 나라요, 그 나라는 남을 멸시하고 스스로 높이는 교만한 자들이 낮아지는 나라이고 자기를 낮추는 겸손한 자들이 오히려 높아지는 나라인 것이다. 그리고 그 나라는 어린아이와 같이 전적인 의존과 신뢰로 받아들이는 자만이 들어가는 나라인 것이다. 결국 이 세가지 비유는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느냐고 묻는 바리새인들에게 이미 임한 하나님나라가 어떤 나라임을 계시하신 것이었다. 물론 바리새인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을 것이다. 하나님나라의 비밀은 오직 들을 귀 있는 자만이 들을 것이다.

 

   어떤 관리가 예수님을 선한 선생님이라 부르며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느냐는 질문에 예수님은 하나님 한 분외에는 선한 이가 없다고 대답하신 것은 그가 예수님을 랍비중 하나로 알고 선하다고 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예수님은 그에게 5계명이하를 제시하셨고 그는 그 계명들을 어려서 부터 다 지키었다고 대답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에게 부족한 한가지를 지적하셨는데 그가 재물을 사랑하는 것이었다. 결국 그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려는 자였고 이것은 그가 가장 근본계명인 1계명을 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래서 예수님은 재물을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단언하신다. 그러나 하나님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 등 자신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이라고 버리는 자는 현세에도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에 들어가지 못할 자가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결국 재물의 문제만이 아니라 세상에서 하나님 앞에 포기 하지 못할 무엇이라도 가지고 있다면 그것이 다 1계명을 범하는 것이고 그들은 하나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하나님나라의 무서운 진리를 가르친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다시금 자신이 당할 수난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그것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기록된 모든 것으로서 인자가 이방인들에게 넘겨져 희롱을 당하고 능욕을 당하고 침뱉음을 당하며 마침내 죽임을 당할 것이나 그는 제 삼일에 살아난다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하나님나라에 대하여 제자들에게 가르치셨다. 그러나 그 나라는 예수님이 능욕을 당하고 죽임을 당하며 마침내 살아남으로써만 오는 나라인 것이다. 예수님은 바로 그 나라를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올라가고 게셨으니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이며 그 사역의 목표였던 것이다.그러나 제자들은 이것을 하나도 깨닫지 못하였다. 이어지는 맹인 치유 사건은 제자들이 하나님이 그들의 눈을 열어주시기 전에는 하나님나라를 보지 못하는 영적인 맹인임을 시사한다.  맹인은 자신이 맹인인 것을 알기에 보기는 간절히 소원하였지만 제자들은 자신들이 영적인 맹인임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