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7장 실족케 하는 일
Tolle Rege/누가복음
2013-07-28 21:57:18
실족의 문제에 대한 교훈이 이어진다. 실족케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지만 실족케 하는 자에게는 화기 있을 것이다. 그런데 실족의 문제는 죄의 문제와 연관이 된다.형제가 죄를 범하였을 때는 경고하여야 하지만 회개하거든 용서하여야 한다. 그리고 그 용서에는 제한이 없어야 한다. 그러니까 실족하는 일은 죄를 처리하는 일에 실패할 때 일어난다는 것을 의미한다. 형제가 죄를 범하였을 때 경고하지 않거나 회개하였을 때 용서하지 않을 때 형제는 실족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형제를 실족케 하는 일은 하나님 앞에 큰 죄를 저지르는 것이 된는 것이다.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저지른 죄에 대하여 정당하게 처리하지 못할 때 상대방은 진리에 서지 못하고 넘어지게 된다는 이것이 하나님나라의 엄중한 진리이다. 이 말을 들은 제자들은 예수께 믿음을 더하여 달라고 요청하였다, 제자들이 믿음을 더하여 달라고 요청한 이유는 아마도 죄의 용서믄제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뜻밖에도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도 없음을 지적하신다.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었더라면 이 뽕나무더러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기우라 하였을 것이요 그것이 너희에게 순종하였으리라는 말씀은 믿음이 있다면 회개하는 형제의 죄를 용서하는 일이 얼마든지 가능함을 역설하신 것인 듯하다. 이어지는 무익한 종의 비유는 죄를 용서하는 일이 하나님 앞에 내세울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나라의 백성이라면 당연히 해야하는 가장 근본적인 일임을 가르치신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신자는 죄용서를 받은 자로서 하나님나라에 들어온 자들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지금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는데 사마리아와 갈리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나병환자 열명은 만나신다. 그들은 자신들을 불쌍히 여겨달라고 부르짖었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가서 제사장들에게 몸을 보이라고 하셨다.나병환자가 제사장에게 몸을 보이는 것을 나병이 나은 것을 공적으로 확인받고 정상인의 생활로 돌아가기 위한 중요한 절차였다. 그들이 제사장에게 가다가 깨끗함을 받았다는 것으로 보아 그들은 아직 나병이 낫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제사장에게 가던 중인 듯 하다. 그런데 그 중에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제사장에게 가던 발걸음을 돌이켜 예수님에게 왔다. 그는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의 발아래 엎드려 감사하였는다. 성경은 이 사람이 사마리아 사람임을 강조한다. 예수님이 그를 보고 이 열 사람이 다 치유를 받았는데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온 자가 없느냐고 반문하신다. 그리고 그에게 특별히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선포하셨다. 다른 사람들로 믿고 가다가 치유를 받았으므로 나병에서 구원을 받은 것인데 이 사람에게 특별히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는 말을 하신 것으로 보아 그가 빋은 구원은 단순히 나병치유에 국한된 것이 아님을 시사한다. 나병치유는 단순히 병이 치유된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난 것이다. 예수님께 돌아온 사마리아 사람 한 사람만이 바로 나병 치유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찬양하여 감사한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고 찬양하며 감사하는 것,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구원의 실체일 것이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느냐고 물었을 때 예수님은 뜻 밖에도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라고 대답하신다. 이 말의 의미는 하나님나라의 불가시성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나라는 먼저 인간의 마음속에 임하는 나라임을 가르치신 것이다. 결국 이 대답은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느냐고 묻는 바리새인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볼 눈이 없음을 지적하신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나라가 임할지라도 그들은 그 나라를 보지 못할 것이다. 이미 그 나라는 가까이 임하였지만 그들은 그 나라를 알지 못하므로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예수님은 이미 도래하였지만 그들의 눈에 감추인 하나님나라가 아니라 종말론적으로 임한 하나님나라에 대하여 말씀하신다. 그 날을 인자의 날, 인자의 때, 인자가 나타나는 날이라고 하신 것은 지금은 감추워진 메시야의 영광이 그 날에는 온 천하에 드러나게 될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인자는 먼저 많은 고난을 받고 이 세대에게 버린 바 될 것이다. 그러나 인자의 영광이 드러나는 인자의 날은 미치 번개가 하늘 이쪽에서 번쩍이어 하늘 아래 저쪽까지 번지는 것처럼 온 천하가 그 영광을 볼 것이다. 그 날은 마치 노아의 때나 롯의 때와 같이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이 동시에 나타나는 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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