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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사도행전

사도행전 5장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도행전 5장 아나니아와 삽비라

Tolle Rege/사도행전

2012-07-15 19:54:12


 

  아나니아와 삽비라 사건은 하나님나라의 성격이 어떤 것임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 사건의 전말은 아나니아와 삽비라가 자신들의 소유를 팔아 그 값에서 얼마를 감추었다는 것인데 베드로는 이것을 사탄이 그들의 마음에 가득하여 성령을 속인 일이라는 것이다., 문제는 그들이 땅 값을 전부 사도들의 발 앞에 두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땅 값을 얼마를 감추어 놓고 마치 땅 값 전부를 사도들의 발 앞에 가져다 놓은 것 처럼 사도들과 공동체를 속였다는 점이다. 그래서 베드로는 그들의 위선과 거짓말을 책망한 것이고 그것은 사람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한 것이라고 선언한 것이다. 이 일로 아나나아와 삽비라는 죽임을 당하게 되었는데 이것은 당시의 공동체에 심각한 경고와 충격을 주었을 것이다. 아나나아와 삽비라의 행위는 단순히 거짓말을 했다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나라를 무너뜨리는 행위였던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한 마음과 한 뜻이 된 사람들에게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것이 재물의 공유였는데 아나니아와 삽비라는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지도 않았으면서 재물을 공유하려고 하였고 결국 이것은 위선과 거짓으로 나타났던 것이다. 그러므로 아나니아와 삽비라의 죽음은 한 마음과 한 뜻이되는 하나님의 은혜없이 하나님나라를 이루려는 인간의 거짓과 위선에 대한 하나님의 심각한 경고이었다. 이는 마치 인간의 힘으로 재물의  공유를 시도하였던 공산주의의 몰락과 맥을 같이 하는 것이 아닐까?

 

  사도들을 통한 표적과 기사는 걷잡을 수없이 일어났고 믿는 사람들은 다 마음을 같이 하여 모였으며 백성들은 그들을 칭송하게 되었다. 그래서 남녀의 큰 무리가 믿고 주께로 나아오게 되자 종교 권력자들은 이제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 대제사장과 사두개인의 당파가 다 마음에 시기가 가득하여 일어나서 사도들을 잡아다가 옥에 가두었다. 그러나 주의 사자가 밤에 옥문을 열고 끌어내며 생명의 말씀을 다 백성에게 말하라고 하였으니 이는 사도들을 막을 자가 아무도 없음을 보여주신 하나님의 강력한 계시였다. 대제사장은 사도들이 예수의 이름을 전하는 것이 곧 그의 죽음의 책임을 자신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것으로 보고 예수의 이름으로 사람을 가르치는 것을 엄금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베르로와 사도들의 대답은 분명하였으니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었다. 사도들은 그들을 항하여 그들이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셨는데 이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신 것이라고 선포하였다. 이 말을 듣고 그들이 크게 노하여 사도들을 죽이려고 하였으니 사도들의 선포는 결국 그들이 하나님을 대적한 자들이므로 회개하여야 한다는 말이기 때문이었다. 이 때 보여준 가말리엘의 태도는 지극히 위선적인 것이었다. 그는 소위 당대의 유명한 율법교사이면서도 하나님의 계시에 대하여 무지하면서도 스스로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는 척 하였던 것이다. 그는 사도들을 통하여 일어나는 표적과 기사, 그리고 사도들이 선포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것이 하나님께로 난 여부를 판단하려고 하지않고 다만 상관하지 말고 버려두어서 그 결과를 보고 판단하려고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