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5편 여호와께 감사하고

 

시편 105편 여호와께 감사하고

Tolle Rege/시편

2013-12-05 17:3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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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와께 드려야 할 것을 시인은 나열하고 있는데 그것은  감사함, 그 이름을 불러 아룀, 그가 하는 일을 만민 증에 알게 함이다. 사실 이 세가지는 다른 것이 아니라 동일한 것이다. 하나님께 노래하며 그를 찬양하는 자는 응당 그의 모든 기이한 일을 증거하는 자이며 그의 거룩한 이름을 자랑하게 된다. 이런 자들이 바로 여호와를 구하는(찾는) 자들이며 여호와로 말미암아 그들의 마음은 즐거울 것이다. 여호와의 능력을 구하는 것은 그의 얼굴을 구하는 것이다. 여기서 얼굴은 언약적 표현이다. 사람이 얼굴을 맞대고 이야기 하며 가까이 하듯이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은 그 얼굴을 이스라엘에게 비추시는 분이시다. 여호와는 그를 찾는 언약 백성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는 하나님이시다.

 

  여호와의 종 아브라함의 후손 곧 택하신 야곱의 자손은  그가 행하신 기적과  그의 이적과 그의 입의 판단을 기억하여야 한다. 그는 여호와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이시니 그는 온 땅을 판단하시는 분이시며 그의 언약 곧 천대에 결쳐 명령하신 말씀을 영원히 기억하시는 분이시다. 그 언약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이고 이삭에게 하신 맹세이며 야곱에게 세우신 율례 곧 이스라엘에게 하신 영원한 언약이다. 우리는 여기서 언약은 세대를 초월한 공동체적 관계임을 보게된다. 이는 예수님이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며 , 야곱의 하나님이니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시라고 한 말씀을 연상하게 한다.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주어 그들의 소유가 되게 하시마고 약속하셨다. 그 때에 가나안 땅에는 이스라엘의 수가 적어서 나그네일 뿐이었고 이 족속에서 저 민족에게로 정처없이 떠돌아 다녔다. 그러나 하나님은 비록 그들이 나그네였지만 그들을 보호하시고 이방이 하나님의 기름부은 자를 손대지 말며 하나님의 선지자를 해치지 않도록 꾸짖으셨다. 하나님은 그 땅에 기근이 들게하사 그들이 의지하는 양식을 끊으시고 한 사람을 앞서 애굽으로 보내셨다. 하나님은 요셉이 종으로 팔리게 하시고 여호와의 말씀이 응할 때까지 쇠사슬에 매이게 하시고 그를 말씀으로 단련하셨으며 마침내 석방되어 통치자의 집의 주관자가 되게 하셨다.  이렇게 앞서 보낸 자의 준비가 끝나지 이스라엘이 애굽에 들어가게 되었고 여호와께서 자기의 백성을 크게 번성케 하사 그의 대적들(애굽인들)보다 강하게 하셨으며 대적들이 그의 백성을 미워하게 하셨다. 그리하여 여호와는 그의 종 모세와 아론을 보내시어 그들의 백성중에서 여호와의 표적을 보이고 애굽에서 징조들을 행하셨다. 흑암을 보내사 그곳을 어둡게 하셨으며 물도 변하여 피가되게 하시고  개구리와 파리떼 비와 우박과 화염의 재앙으로 치시며 포도나무와 무화과를 치시고 황충과 메뚜기로 그들의 소산을 먹게하시고  마침내 그들의 기력의 시작인 그 땅의 모든 장자를 치셨다.  이리하여 마침내 여호와는 이스라엘을 인도하여 은금을 가지고 애굽에서 나오게 하시니 그들이 떠날 때에 애굽이 기뻐하며 그들을 두려워하였다. 광야 길에서도 여호와께서는 낮에는 구름으로 덮으시고 밤에는 불로 밝히시며 메추라기와 하늘의 양식으로 그들을 만족케 하시고 반석에서 물이 흘러나오게 하셨다.

 

  시인은 이스라엘의 입애굽과  출애굽의 역사를 회고하면서 그 역사가 모두 하나님이 하신 일인데 그의 거룩한 말씀과 그의 종 아브라함을 기억하심으로 하신 일이라고 말한다. 이는 이스라엘에게 하신 모든 일이 하나님의 언약적 행동(아브라함 언약과 시내산 언약에 기초한)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적 행동의 주고받음의 역사라고 요약할 수 있다. 이 언약적 주고받음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역사는 진행하여 온 것이다. 그런데 언약에 기초하여 이루어진 입애굽과 출애굽의 역사의 목적은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를 위한 것이었다. 결국 구약경륜에서 가나안은 언약의 목적이었다. 언약을 맺었기 때문에 가나안 땅을 주신 것이 아니라 가나안 땅을 주시기 위해 언약을 맺은 것이다. 그리고 가나안 땅을 주신 이유는 이스라엘이 그 땅에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살게하시려는 것이었다. 그래서 시인은 하나님의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지시고 가나안 땅알 주신 것은 그들이 그의 율례를 지키고 그의 율법을 따르게 하려하심이라고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