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2편 내 기도를 들으시고
Tolle Rege/시편
2013-12-04 14:56:51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고 나의 부르짖음을 주께 상달하게 하소서 나의 괴로운 날에 주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소서 주의 귀를 내게 기울이사 내가 부르짖는 날에 속히 내게 응답하소서. 시인은 지금 환난 가운데서 간절히 주께 부르짖고 있다. 그런데 시인은 하나님이 자신의 부르짖음을 듣지 않으실까 근심하고 있다. 시인이 처한 환난은 극심하여 시인은 자기의 날이 연기 같이 소멸되며 뼈가 숯 같이 탔고 음식먹기도 잊었으므로 마음이 풀같이 시들고 말라버렸으며 탄식함으로 살이 뼈에 붙었다고 하소연한다. 시인은 자신이 광야의 올빼미 같으며 밤을 지새우는 지붕위의 외로운 참새같다고 탄식한다. 시인의 원수들은 종일 그를 비방하고 대항하며 미필뜻이 날뛰고 시인을 가리켜 맹세하므로 시인은 재를 양식같이 먹으며 눈물 섞은 물을 마셨다고 말한다.
그런데 시인은 이 모든 것이 주의 분노와 진노로 말미암은 것이며 주께서 그를 들어서 던지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니까 시인이 주께 부르짖지만 들으실까 염려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지금 시인은 주의 분노와 진노로 고난을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인이 하나님께 부르짖는 것은 하나님은 자비를 베푸시며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알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시인이 당하는 환난과 고통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를 향한 하나님의 진노로 인한 것이니 시인은 그것을 마음 아파하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는 것이다.
시인은 자신의 날이 기울어지는 그림자 같고 풀의 시들어짐 같지만 주는 영원히 계시고 주에 대한 기억도 대대에 이른다고 고백한다. 그러므로 때가 되면 주께서 일어나사 시온 곧 언약 백성을 긍휼히 여기실 것인데 이제 은혜를 베푸실 기한이 다가오고 있으므로 주의 종들이 시온의 돌들과 티끌을 즐거워한다고 말한다. 주께서 은혜를 베푸시면 이스라엘은 포로 생활을 끝내고 시온으로 돌아갈 것을 기뻐한다는 것이다. 그 때 뭇 나라가 여호와의 이름을 경외하며 이 땅의 모든 왕들이 주의 영광을 경외할 것이니 이는 여호와깨서 시온을 건설하시고 그의 영광중에 나타나셨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 회복하는 그 때는 뭇 나라가 여호와의 영광을 보며 그 이름을 경외한다는 것이다.
여호와께서 빈궁한 자의 기도를 돌아보시며 그들의 기도를 멸시하지 않으실 것이다.여호와께서 그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의 높은 성소에서 굽어보시며 하늘에서 땅을 살펴 보실 것이며 갇힌 자의 탄식을 들으시고 죽이기로 정한 자를 해방하사 여호와의 이름을 시온에서 그의 영예를 예루살렘에서 선포하게 하실 것이다. 그 때에 민족들과 나라들이 함께 모여 여호와를 섬길 것이다. 이 일이 장래 세대를 위하여 기록되리니 창조함을 받을 백성이 여호와를 찬양할 것이다. 그러니까 이스라엘의 회복은 이스라엘만의 회복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온 세상의 회복으로 확장되는 것이다,. 그래서 민족들과 나라들이 함께 모여서 여호와를 섬기게 될 것이다. 그런데 여호와의 이름은 시온에서 그의 영예는 예루살렘에서 선포될 것이니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온 세상의 하나님으로 선포되는 것이다. 이 일을 장래 세대에 이루어질 것이니 그 때에 새롭게 창조된 백성들이(온 민족과 온 나라) 여호와를 찬양할 것이다.
하나님은 시인의 힘을 중도에 쇠약하게 하시며 시인의 날을 짧게 하셨다. 그래서 시인은 중년에 자기를 데려가지 마시길 간구하였다. 이것은 이스라엘을 위하여 시인이 하나님께 부르짖고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시길 소원한 것이다. 그러나 비록 자기의 날이 짧을 지라도 하나님의 연대는 무궁하심을 시인은 고백한다. 시인은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질지라도 하나님은 영원히 계시며 그의 백성들을 돌아보신다는 믿음의 고백이다. 그래서 시인은 주께서 옛적에 땅의 기초를 놓으셨으며 하늘도 주의 손으로 지으셨으므로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주는 영존하시고 그것들을 다 옷 같이 낡아지고 의복같이 바꾸시지만 주는 한결같으시고 주의 연대는 무궁하다고 노래한다. 그러므로 시인은 비록 자신은 사라져도 하나님이 영원히 계시므로 주의 종들의 자손은 항상 안전히 거하고 그의 훈소은 주 앞에 굳게 서리라고 확신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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