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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히브리서

히브리서 3장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히브리서 3장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Tolle Rege/히브리서

2012-10-21 18:58:17


 

   히브리서 기자는 여기서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형제들을 향하여 권면을 시작하고 있다. 여기서 '하늘의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은 1장에서 이미 말한대로 이 모든 말 마지막에 아들을 통하여 주신 계시를 받았음을 의미할 것이다. 아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다는 것은 아들 자체가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히브리서 기자는 아들 곧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하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기자는 예수는 우리가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라고 고백하는 분이라고 말한다. 사도란 하나님을 대표하여 오신 분이란 의미이고 대제사장이라함은 이스라엘을 대표하여 백성의 죄를 속량하는 분이심 가리킨다. 그러므로 예수가 사도이며 대제사장이라는 말은 예수님이 하나님과 이스라엘 사이의 중보적 역할을 하시는 분이심을 가리킨다.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고 권면한 기자는 이제 예수님을 모세와 대조하여 비교하고 있는데 이는 예수님의 중보사역이 모세의 중보사역과 비교하여 얼마나 탁월한가를 알게하려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집지은 자가 그 집보다 더욱 존귀함과 같다는 것이다. 모세는 단지 하나님이 지으신 집에서 종으로서 신실하였다면 예수는 그 집의 아들로서 그렇게 하셨다는 것이다. 여기서 집은 하나님의 백성을 비유하는 말일 것이다. 그래서 기자는 우리가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잡고 있으면 우리는 그의 집이라고 한 것이다.

 

  그런데 기자는 모세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거역하고 불순종하였던 이스라엘의 역사를 회고하고 있다. 그들은 마음이 완고하여 광야에서 하나님을 시험하고 거역하던 자들이었고 항상 마음이 미혹되어 하나님의 길을 알지 못하던 자들이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에게 진노하여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신 것이다. 여기서 말한 안식은 구체적으로는 약속으로 주어진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이런 구약 역사에 근거하여 이제 히브리서 기자는 신약의 신자들에게 믿지않는 악심을  품어 살아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하라고 경고한다. 신자가 살아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지지 아니하기 위해서는 죄의 유혹으로 완고하게 되지 않도록 매일 피차 권면하여야 하며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하게 잡아야 한다고 권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