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2장 장차 올 세상
Tolle Rege/히브리서
2012-10-20 14:12:15
"그러므로 우리는 들은 것에 더욱 유념함으로,,, " 히브리서 기자는 1장에서 이 마지막 날에 아들을 통하여 주어진 계시에 더욱 유념하여야 할 것을 강조한다. 그렇지 않을 때 신자들은 잘못된 길로 흘러 떠내려갈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구약에서 천사들을 통하여 하신 말씀도 견고하게 되어 불순종한 자들이 공정한 보응을 받았는데 하물며 이 큰 구원을 등한시 여기면 결코 그 보응을 피하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기자는 큰 구원이란 표현을 사용하는데 이는 물론 이 마지막 날에 아들을 통하여 주어진 계시를 가리킬 것이다. 그리고 이 큰 구원은 처음에 주로 말씀하신 것이고 그 말씀을 들은 자들이 확증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도 표적과 기사들 능력들, 그리고 성령의 나누어주신 은사들로써 전달된 그 계시의 참됨을 증거하셨다.
이어서 기자는 갑자기 하나님이 장차 올 세상을 천사들에게 복종케 하시려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복종케 하시려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앞에서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말씀하신 계시의 내용을 설명하려는 것이다. 기자는 하나님이 사람을 특별하게 생각하시고 그를 돌보시며 비록 잠시동안 천사보다 못하게 하셨지만 결국은 존귀와 영광으로 관을 씌우실 것이며 만물을 그 발아래 복종케 하실 것이라는 시편의 예언을 인용하는데 그 목적은 바로 이 예언이 예수를 통하여 이루어질 것을 말하려는 것이다. 우리는 아직 만물이 사람에게 복종하고 있는 것을 보지 못한다. 그러나 천사보다 잠시 못하게 하심을 입었지만 죽음의 고난 받으심으로 말미암아 존귀와 영광으로 관을 쓰신 예수를 볼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장차 올 세상을 사람들의 발 아래 복종하게 하실 것을 확신하게 된다. 바로 이 하나님의 은혜를 위하여 예수께서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죽음을 맛보신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하나님의 은혜란 문맥상 사람을 특별하게 생각하시며 만물을 사람에게 복종케 하시는 은혜를 가리킬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의 목적이 하나님의 창조목적을 회복하는 것임을 분명히 보게된다. 하나님은 인간을 특별하게 자신의 형상을 따라 지으셨고 만물을 다스리는 권세를 주셨다. 하나님의 창조목적은 인간을 통하여 자신이 지으신 만물을 다스리시려는 것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만물이 사람의 발 앞에 복종하도록 지으신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불순종함으로 말미암아 타락하여 천사보다 못한 존재가 되어버렸고 만물은 인간에게 복종하기를 거부하게 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인간에게는 죄의 삯으로 죽음이 왔는데 하나님을 닮은 고귀한 존재가 죽음의 종노릇을 하는 신세가 되어 버린 것이다. 이 모든 날 마지막에 하나님이 아들을 통하여 하시는 말씀은 바로 창조목적의 회복 즉 만물이 사람의 발 앞에 복종하게 된다는 것이다. 바로 이 일을 위하여 예수는 죽음의 고난을 당하신 것이다. 그래서 비록 우리가 아직은 만물이 사람의 발 앞에 복종하는 것을 보지 못하지만 예수가 존귀와 영광으로 관을 쓰신 것을 볼 때 우리도 장차 예수와 같이 존귀와 영광으로 관을 쓸 것이고 만물을 다스리는 본래의 창조목적으로 돌아갈 것이란 얘기이다.
이렇게 하나님은 많은 아들들을 이끌어 영광으로 들어가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고난으로 온전하게 하시어 구원의 창시자로 삼으신 것이다. 여기서 많은 아들들이란 예수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아들들이 된 신자들을 가르키는 것이다. 성경은 이런 의미에서 예수를 맏아들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결국 거룩하게 하시는 분인 하나님의 아들과 거룩하게 함을 입은 많은 아들들이 동일하게 한 근원인 하나님에게서 난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는 많은 아들들인 신자들을 향하여 형제라 부르시기를 부끄러워 하지 않으신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사람이 되신 것은 바로 죽기를 무서워 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노릇하는 사람들을 풀어주려는 것이다. 에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심으로써 이 일을 이루신 것이다. 이 모든 일은 천사를 붙들어 주려고 하심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언약백성인 아브라함의 자손들을 붙들어 주려하심이다. 그래서 예수는 범사에 사람들과 같이 되셔서 대제사장으로서 백성의 죄를 속량하여 주신다. 그는 사람이 되시어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으므로 시험받는 사람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는 것이다.
'신약성경 > 히브리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히브리서 6장 영혼의 닻 (0) | 2023.04.11 |
---|---|
히브리서 5장 위대한 대제사장 (0) | 2023.04.11 |
히브리서 4장 하나님의 안식 (1) | 2023.04.11 |
히브리서 3장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0) | 2023.04.11 |
히브리서 1장 하나님의 아들 (0) | 2023.0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