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3장 금 신상 사건
Tolle Rege/다니엘
2011-09-13 01:06:15
느부갓네살 왕이 금으로 거대한 신상을 만들어 바벨론 지방의 두라평지에 세우고 모든 고관과 관원을 신상의 낙성식에 참석하도록 하였고 낙성식에 참석한 모든 자들은 낙성식 악기의 연주소리를 들을 때에 엎드려 느부갓네살 왕이 세운 금 신상에 절을 하도록 명하였다. 만일 누구든지 엎드려 절하지 않는 자는 즉시 맹렬히 타는 뭎무불에 던져 넣는다는 엄중한 위협이 덧붙여진 두려운 명령이었다. 다니엘은 낙성식에 참석하지 않았던 것 같고 다니엘의 친구들인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지방을 다스리는 수령이었으므로 이 낙성식에 참석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금신상에게 절하지 않았고 이것은 그들이 왕을 높이지 아니하며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않은 죄목으로 고발되었다. 느부갓네살은 그들에게 금 신상에 절할 것을 강요하고 그렇지 않으면 풀무불에 던져넣을 것이라 위협하며 능히 자신 손에서 그들을 건져 낼 신이 누구이겠느내는 교만한 말을 하였다. 다니엘의 꿈해석을 듣고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신들의 신이며 왕들의 주재라는 느부갓네살의 이전 고백은 진정성이 없는 것임이 드러난 것이다. 그러나 다니엘의 세 친구의 대답은 극히 대담하고 단호하였으니 그들은 느부갓네살에게 이 일에 대하여 대답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자신들이 섬기는 하나님이 풀무불에서 그리고 왕의 권세로 부터 자신들을 건져내실 것이며 그렇게 하지 않을지라도 왕의 신이나 금 신상에 절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결국 그들은 결박된 채 맹렬히 타는 풀무불에 던져졌지만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어 그들을 풀무불에서 보호하심으로 그들의 머리털도 그을리지 않았고 겉 옷빛도 변하지 않았으며 불탄 냄새도 없었다. 이 사건을 통하여 느부갓네살은 바벨론에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경솔히 말하는 것을 금하는 조서를 내리고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더욱 높였다.
그런데 느부갓네살이 금 신상을 만든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다니엘의 꿈 해석에서 비롯된 것이 분명하다. 다니엘이 신상의 금 머리가 느부갓네살이라고 하였으므로 자기 왕권을 오래도록 유지하려는 욕망으로 신상의 모든 부분을 금으로 만든 것이다. 결국 머리뿐 아니라 온 몸을 금으로 신상을 만든 것과 그 신상에 절하도록 한 것은 자기의 왕권을 유지 보존하려는 느부갓네살의 권력욕의 표출이라고 볼 수 있다. 결국 다니엘의 꿈 해석을 통한 경고의 메시지는 그에게 수납될 수가 없었으며 그의 권력욕을 꺾을 수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느부갓네살은 자기의 명령을 거역한 다니엘의 세친구를 지키시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권능을 보고 자기의 왕권이 무력하게 되는 것을 경험한 것이다. 이 일은 포로지의 이스라엘 백성에게 느부갓네살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 만유의 왕이심을 생생하게 실감하는 일대 사건이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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