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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다니엘

다니엘 1장 다니엘이 준비됨

다니엘 1장 다니엘이 준비됨

Tolle Rege/다니엘

2011-09-12 23:21:20


 

 다니엘서의 배경을 이루는 시대는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통치원년으로 부터 시작하여  바벨론이 망하고 바사국이 들어선 고레스 왕 원년까지이다. 다니엘은 아마도 에스겔처럼 여호야김과 여호야긴이 사로잡혀가는 1차 포로시기에 바벨론에 사로잡혀갔을 것이므로 에스겔과 동시대의 인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아마도 다니엘은 포로지의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에스겔의 예언을 들은 청중에 속해 있었을지도 모른다. 포로로 잡혀온 다니엘을 통하여 나타난 하나님의 역사는 이스라엘이 비록 포로로 잡혀왔지만 그들을 다스리는 자는 바벨론 왕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이심을 역력이 보여주는 것이다. 하나님은 한편으로는 에스겔을 통하여 불순종하는 자들에게 역사하셨다면 다른 한편으로는 다니엘을 통하여 순종하는 자에게 역사하는 하나님나라의 능력을 보여주신 것이며 비록 포로로 잡혀왔을지라도 여호와는 언제나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신다는 변치않는 사실이 에스겔과 다니엘을 통하여 분명하게 증거된 것이아닐까?

 

  바벨론 왕은 사로잡혀온 이스라엘의 왕족과 귀족중에서 왕궁에 수종들 소년 몇을 데리고 오게 하여 그들에게 갈대아 사람의 학문과 언어를 가르치게 하였다. 그들의 수련기간은 삼년이었고 이 기간동안 그들은 왕이 지정하는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공급받는 특권을 누리게 되었다. 그들 가운데 유다 자손 곧 다니엘과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가 있었는데 환관장은 그들의 이름을 갈대아식으로 고쳐서 불렀다. 그런데 다니엘은 공급되는 왕의 음식과 포도주로 자기를 더럽히지 아니하리라 결심을 하였다. 왕의 음식과 포도주로 자신을 더럽힌다는 표현으로 보아서 이 음식들이 바벨론의 우상에게 먼저 제사로 드려진 후 제공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다니엘이 환관장에게 요구한 것은 자신들이 왕의 음식과 포도주를 먹지 않고 대신에 채식과 물을 먹게 해달라는 것이었으나 환관장은 그렇게 하여 그 소년들의 얼굴이 초췌하게 되면 자기에게 책임을 돌아올 것을 두려워하였다. 이에 대하여 다니엘은 대담한 제안을 하였는데 열흘동안 시험을 해보라는 것이었다. 다니엘은 자신들이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려고 한다면 하나님은 반드시 그 길을 열어주실 것을 의심치 않고 믿었던 것이다. 하나님은 이 네 소년에게 학문을 주시고 지혜를 주셨으며 특별히 다니엘에게는 환상과 꿈을 깨달아 아는 능력을 주셨다. 삼년이 지난 후 그들이 느부갓네살 왕 앞에 섰을때 그들의 탁월함이 드러났고 그 지혜와 총명이 바벨론 온 나라의 박수와 술객보다 열배나 뛰어났다는 것이다. 다니엘이 고레스 왕 원년까지 있었다는 기록은 다니엘이 예루살렘을 멸망시킨 장본인인 바벨론의 멸망과 포로된 이스라엘의 귀환을 목도한 증인임을 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