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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다니엘

다니엘 6장 다니엘의 순종의 성격

다니엘 6장 다니엘의 순종의 성격

Tolle Rege/다니엘

2011-09-26 23:27:20


 

바벨론이 멸망하고 새로운 메대왕국이 들어선 이후에 다니엘이 총리 자리에 있었다는 사실은 놀랍기만 하다. 그는 바벨론 당시에도 유명한 인물이었지만 바벨론의 술사의 한 사람일 뿐이었다. 그러나 메대의 다리오 통치시대에 그는 세 명의 총리중 한 사람으로서 두각을 드러냈던 것이다. 특별히 그는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고관들 위에 뛰어났으므로 왕은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려고 하였고 결국 다니엘은 정적들의 시기로 인한 모함을 받게되었다.

 

이전에 느부갓네살 시절의 다니엘의 세 친구들처럼 다니엘은 왕을 두려워 하지 않고 왕의 조서에 왕의 도장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 전에 하던 대로 예루살렘으로 향한 창문을 열어놓고 하루 세 번씩 무릅을 꿇고 기도하며 그의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다니엘의 이런 태도야 말로 하나님의 왕권, 곧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진정으로 인정하는 행위였던 것이다. 하나님나라는 다니엘과 같이 하나님의 왕권을 전심으로 인정하는 구체적인 삶의 행위를 통하여 드러나는 것이다.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전적으로 의지할 때만이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는 것이다. 다니엘이 사자굴에 던져졌지만 그를 능히 사자들이 상하게 하지 못한 이적은 곧 다니엘의 순종을 통하여 드러난 하나님나라의 능력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나라의 능력은 이런 이적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인간 왕인 다리오가 모든 백성에게 조서를 내리고 다니엘의 하나님을 살아계시는 하나님이요 영원히 변하지 않으시는 분이시며 그 나라는 멸망하지 않을 것이요 그의 권세는 무궁할 것이라는 놀라운 고백을 온 세상에 하는 것으로 능력있게 임한 것이다. 다니엘의 작은 순종이 온 세상에 하나님나라가 능력있게 임하게 한 것이다. 다니엘의 순종의 내용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한 것이요 그 순종의 성격은 곧 하나님을 왕으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전심으로 인정한 것이다.

 

여기서 다니엘이 예루살렘을 향한 창문을 열어놓고 하루에 세번 기도하며 감사하였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그의 기도와 감사의 내용은 예루살렘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아마도 다니엘은 하나님께서 포로지의 이스라엘을 회복시키실 것을 소망하며 기도하였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