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5장 바벨론의 종말
Tolle Rege/다니엘
2011-09-26 23:26:46
느부갓네살을 이어 바벨론의 왕이 된 그의 아들 벨사살은 느부갓네살이 뼈져리게 체험한 인간 왕권의 한계를 인식하지 못하였다. 그는 느부갓네살이 전국에 조서를 내려 반포한 사실을 통해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는 단순히 고대 근동의 한 민족의 수호신이 아니라 만유의 통치자이심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그의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하여 온 금,은 기명을 가지고 술 잔치를 벌인 것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행위로 간주된 것이다. 그래서 다니엘은 벨사살이 느부갓네살의 아들이 되어 이것을 다 알고도 마음을 낮추지 아니하고 도리어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며 그의 성전 그릇을 왕 앞으로 가져다가 왕과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이 다 그것으로 술을 마시고 왕이 또 보지도 듣지도 알지도 못하는 금, 은 구리 쇠와 나무나 돌로 만든 신상들을 오히려 찬양하고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리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앞에서 손가락이 나와서 이 글을 기록한 것이라고 벨사살의 죄악을 지적하였다.
손가락이 벽에 쓴 글의 의미는 한마디로 벨사살은 왕의 자격이 없으니 그 왕권을 박탈한다는 선고였다. 그 날밤에 벨사살은 죽임을 당하였고 바벨론의 짧은 역사는 막을 내리게 되었다. 이 사건 역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는 만유의 주이시라는 것 그래서 그의 통치는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온 세상에 임한다는 진리를 보여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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