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애가 2장 주를 향해 부르짖으라
Tolle Rege/예레미야 애가
2011-08-06 22:57:58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에 쏟으신 진노가 얼마나 철저하고 두렵게 임하였는가를 묘사하고 있는데 그것은 한마디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영광을 하늘에서 땅으로 집어 던지셨다는 것이다. 유다의 견고한 성채를 허물어 땅에 엎으실 뿐만 아니라 시온에서 절기와 안식일을 폐하시고 왕과 제사장을 멸시하셨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자기 제단조차 버리시고 자기 성소를 미워하여 원수의 손에 넘기심으로 이방인들이 성전에서 떠들고 즐거워하게 내버려 두신 것이다. 이스라엘이 언약을 배반한 마당에 언약을 위해서 존재하던 모든 종교적 수단들인 절기와 제단과 성소는 의미가 없어진 것이다.
이스라엘이 당하는 극심한 고통은 그대로 선지자의 고통이 되어 그의 눈은 눈물에 상하고 그의 창자는 끊어지며 그의 간은 땅에 쏟아졌다고 한다. 이것은 단순한 인간적 하소연의 차원이 아니라 무너진 하나님나라의 현실에 대한 고통인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것이 하나님이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여호와께서 이미 정하신 일을 행하신 것이요 옛날에 명령하신 말씀을 다 이루신 것이므로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시고 대적자의 발에 밟히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이 비참한 현실의 해결은 오직 여호와께만 나올 수 있는 것이다. 이 모든 일이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므로 여호와를 바라는 일외에는 다른 길이 없는 것이다.
그래서 선지자는 주를 향하여 부르짖으라고 이스라엘에게 권면한다.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리며 스스로 쉬지 말고 눈동자를 쉬게 하지말고 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으라는 것이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쏟듯 하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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