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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열왕기하

열왕기하 22장 요시아의 회개

열왕기하 22장 요시아의 회개

Tolle Rege/열왕기하

2011-07-17 18:51:07


아몬의 아들 요시아가 유다의 왕이 되었는데 그는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길로 행하고 치우치지 않았다. 그는 성전을 수리하다가 발견한 율법책을 읽고 크게 회개하였다. 그 율법책은 아마도 모세 오경의 일부분일 것 같은데 불순종에 따른 저주 목록이 기록된 것인  듯하다. 요시아는 그 율법책에 기록된 모든 불순종을 지금까지 유다 백성과 왕들이 행한 것을 깨닫고 여호와의 진노가 자신들에게 임박한 것을 알고 두려워 한 것이다.

 

요시아는 신하들을 여선지자 훌다에게 보내어 하나님의 말씀을 구하였는데 유다왕이 읽은 책의 모든 말대로 유다에 재앙이 내릴 것이 예언되었다. 그러나 요시아에게는 자비가 베풀어 졌으니 그는 평안히 죽어 조상들에게로 돌아갈 것이며 이 모든 재앙을 눈을 보지 않게 될 것이었다. 요시아는 조상들의 죄악을 회개하였지만 이미 유다 역사에 누적된 죄악의 무게는 돌이키기에는 너무 늦었던 것이다.

 

[추기] 2019-11-06 16:59:27

열왕기하 22-23장

 요시아는 주님이 보시기에 올바른 일을 하였고 그의 조상 다윗의 모든 길을 본받아 곁길로 빠지지 않았다.그는 쇠락한 유다를 회복하기 위하여 대대적인 개혁을 단행한 왕이었다. 먼저 그는 므낫세와 아몬이 다스린 오랜 기간동안에 훼손된 성전을 수리하는 일을 시작했다. 성전을 수리하는 과정에서 율법책이 발견되었고 왕은 그 율법책의 말씀을 듣고는 애통하여 자기의 옷을 찢었다. 원래 유다의 왕은 이 율법책을 가까이 두고 늘 읽으며 그에 따라 나라를 다스려야 했는데 그동안 율법책은 성전 구석에서 먼지에 쌓여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은 요시아는 자기 조상들이 이 책의 말씀을 복종하지 아니하고 지키도록 규정된 이 기록대로 하지 않았으므로 주님이 유다에게 크게 진노하고 계심을 깨달았다. 여 선지자 훌다는 그 책에 기록된대로 주님이 유다에 재앙을 내리실 것이며 다만 그 재앙이 요시아가 살아있는 동안에는 내리지 않고 유예될 것이라고 예언한다. 유다에 재앙이 내릴 것이란 예언들 듣고도 요시아는 개혁 작업을 포기하지 않았는데 이는 주님의 언약적 자비하심을 기대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요시아는 유다와 예루살렘의 모든 장로들을 소집하고 성전으로 올라가 성전에서 발견한 언약책에 적힌 모든 말씀을 크게 읽어서 사람들에게 들려주게 하였다. 그리고 왕은 주님을 따를 것과 온 마음과 목숨을 다 바쳐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킬 것과 이 책에 적힌 언약의 말씀을 지킬 것을 맹세하는 언약을 주님 앞에서 세웠고 온 백성도 그 언약에 동참했다. 그리고 요시아는 성전 안에 있는 바알과 아세라와 하늘의 별을 섬기려고 만든 기구들을 모두 꺼내어 불태웠고 또 산당들을 모두 허물고 산당에서 분향하려고 임명한 우상을 숭배하는 제사장들을 내쫒았다. 나아가 요시아는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베델에 만든 제단과 산당도 허물고 아세라 목상을 불태웠으며 여로보암 시대에 그 제단에서 제사를 드리던 제사장들의 뼈를 무덤에서 꺼내어 제단위에 모아놓고 불태움으로써 한때 하나님의 사람이 이 일을 두고 예언한 주님의 말씀을 실현하였다. 이어서 요시아는 언약책에 기록된 대로 유월절을 준비하였는데 사사들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시대로부터 이스라엘과 유다 왕들의 시대에 이르기까지 어느 시대에도 이와 같은 유월절을 지킨 일은 없었다. 열왕기 기자는 이와 같이 마음을 기울이고 힘을 다하여 모세의 율법을 지키며 주님께로 돌아간 왕은 이전에도 없었고 그  뒤로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주님은 유다에 쏟으시려는 그 불타는 진노를 거두시지 않으신다. 왜냐하면 므낫세가 주님을 너무나도 격노하게 했기 때문이다. 주님은 이스라엘을 외면하듯이 유다를 외면하실 것이며 예루살렘 성과 성전도 모두 버리겠다고 작정하셨다. 요시아의 개혁만으로는 유다의 오래 누적된 죄악을 씻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이다. 요시아는 앗시리아를 도우려고 유프라테스 강 쪽으로 올라온 이집트의 바로 느고 왕을 맞아 싸우려고 므깃도로 올라갔으나 바로 느고에게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