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4장 남북조 열왕의 불순종
Tolle Rege/열왕기하
2011-07-16 15:43:48
요아스가 죽고 그의 아들 아마샤가 유다왕이 되었다 그는 대체로 여호와 앞에 정직히 행하였다고 평가되지만 자기 아버지 요아스의 전철을 밟은 것이다. 자기 소견과 율법이 혼재한 가운데 백성들을 다스린 것이다. 산당을 제거하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부왕을 죽인 자를 처벌하되 율법을 따라서 한 것이 그 실례를 보여준다. 아마샤가 에돔을 쳐서 파한 후에 이스라엘과 전쟁을 일으킨 이유는 분명치 않다. 이 전쟁에서 유다는 이스라엘에 패하여 도망첬고 이스라엘은 예루살렘 성벽을 헐고 성전과 왕국 곳간에 있던 금은과 기명을 탈취하고 사람을 사로잡아 사마리아로 돌아갔다. 이 전쟁에서 아마샤도 사로잡혔으나 죽이지 않고 풀어주어 아마샤는 이후에도 십오년을 더 살며 유다의 왕노릇을 하였다. 아마샤도 그의 아버지 요아스처럼 신하들의 반역으로 죽임을 당하는 불행한 사건이 일어났다. 비롯 다윗의 왕조가 바뀐 것은 아니지만 연이어 두 왕이 신하들의 반역으로 죽임을 당한 일은 유다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었다. 이런 현상은 유다의 미래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스라엘에서는 요아스가 죽고 그의 아들 여로보암이 왕이 되었지만 그도 역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죄에서 떠나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선지자 요나의 예언대로 아람의 박해로 부터 벗어나 이스라엘 영토를 하맛어귀에서 부터 아라바 바다까지 회복하는 전과를 올렸다. 열왕기 기자는 이 사건을 이스라엘의 악행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아무도 도울자 없는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긴 것이라고 해석한다.
열왕기는 아합시대까지는 주로 북조 이스라엘에 대한 기록으로 일관하였지만 아합 집안이 멸망 당하고 아합집안의 악 영향이 유다에도 미친 이후에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역사를 번갈아 가면서 기록하고 있다. 이는 이스라엘은 물론이고 아합의 악한 영향을 받은 유다의 역사를 주목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추기] 2019-11-06 16:55:29
열왕기하 14장
남조 유다에서는 요아스의 뒤를 이어 아마샤가 유다 왕이 되어 에루살렘에서 29년동안 다스렸다. 여전히 산당은 제거되지 않고 백성들은 산당에서 제사를 드리며 분향하고 있었다. 아마사가 유다왕으로 다스릴 때 북조의 여호와스 왕과의 전쟁이 벌어진다. 역대하 25장에 의하면 아마샤는 에돔과의 전쟁을 앞두고 은 백달란트를 주고 북왕국 이스라엘에서 용감한 군인 십만 명을 고용했다. 그러나 예언자가 아마샤의 행위가 주님이 미워하시는 것이므로 전쟁에서 반드시 패할 것을 경고하자 아마샤는 마지못해 에브라임에서 온 군인들을 돌려보낸다. 그런데 불만을 품은 북 이스라엘 군인들은 아마샤가 에돔과 전쟁을 하러 나간 사이에 유다의 여러 마을을 약탈하고 사람을 삼천명이나 죽이고 물건도 많이 탈취했다. 아마도 아마샤는 이 일로 인해 이스라엘에 전쟁을 선포한 듯하다. 전쟁의 결과 유다 군대는 대패하였고 아마샤는 사로잡히고 예루살렘 성벽은 무너지고 주님의 성전과 왕궁의 보물창고에 있는 금과 은과 모든 그릇도 약탈당했다. 이후에 예루살렘에서 반란이 일어나자 아마샤는 라기스로 도망했지만 결국 죽임을 당하고 말았다. 이렇게 아마샤가 북 이스라엘에게 크게 패하고 사로잡히기까지 하다가 결국 반란이 일어나 죽임을 당한 이유가 무엇일까? 역대하 25장에 의하면 아마샤는 에돔과의 전쟁에서 크게 승리하고 돌아오는 길에 세일 자손의 신상들을 가져와서 자기의 신으로 모시고 그것들 앞에 경배하며 분향했다. 이 일로 주님은 크게 진노하여 예언자를 보내어 책망하셨지만 아마샤는 듣지 않았다. 결국 아마샤에게 일어난 일들은 이로 인한 주님의 심판으로 보아야 한다. 이리하여 아하시야, 요아스에 이어 아마사까지 유다 왕 3대가 신하들에게 죽임을 당하는 일찌기 남왕국에서는 없던 일들이 벌어진 이유가 무엇인가? 죽임을 당한 이 세 명의 유다왕들의 공통점은 악행을 행하고 우상을 섬겼다는 점인데 이는 여호사밧이 아합 가문과 혼인동맹을 맺음으로 바알을 섬기는 악습에 유다가 물들었음 보여준다. 여호사밧으로 인해 유다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가 걷히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운 모습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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