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하 13장 엘리사의 죽음
Tolle Rege/열왕기하
2011-07-16 14:26:25
이야기는 다시 이스라엘로 돌아온다. 예후가 죽고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왕이 되었는데 그도 역시 여로보암의 죄를 떠나지 아니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 이스라엘의 쳣 단추를 잘못 끼운 여로보암의 죄악의 덧에서 이스라엘은 한번도 자유로운 적이 없었고 결국 이스라엘 역사는 멸망을 향하여 곤두박질 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이스라엘을 다루기 위하여 준비된 것이 아람왕 하사엘이었다. 하사엘로 인하여 이스라엘이 받을 고통과 흘릴 피가 얼마나 끔직했기에 엘리사가 하사엘을 왕으로 세우면서도 그를 노려보다가 울기까지 했겠는가? 아람 왕 하사엘의 학대가 극심하여 이스라엘이 여호와께 부르짖으므로 여호와께서 이를 들으시고 그들을 아람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셨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여전히 여로보암의 죄악에서 떠나지 않았고 사마리아에 아세라 목상을 그대로 두었다. 아람은 다시 이스라엘을 핍박하였는데 여호아하스의 군대를 멸절하여 타작마당의 띠끌같이 하였으며 소수의 군대만 남겨둘 정도였다. 이스라엘은 이제 아람에게 굴복하여 그 종이 되어 버린 것이다.
여호아하스가 죽고 그 아들 요아스가 이스라엘의 왕이 된다. 아직 예후의 집안은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하나님께서 아합 집안을 진멸한 공을 인정하여 예후에게 4대까지는 왕위를 유지하도록 하시겠다는 약속이 있었기 때문이다. 요아스 역시 여로보암의 길을 행하였고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였다. 이어서 엘리사의 죽음에 대한 기록이 나오는데 엘리사는 아합의 아들 여호람부터 요시아 시대까지 오랜 세월을 살면서 예언사역을 하였던 선지자였다. 이런 강력한 선지자가 오랜 세월 예언 사역을 하였음에도 여호보암이 잘못 끼운 첫단추를 풀지 못한 것을 보면 이스라엘이 얼마나 완악하게 여호와를 거스리며 회개를 거부하였는지 알수있다. 요아스가 병이든 엘리사에게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여" 하며 눈물을 흘린 것을 보면 엘리사가 이스라엘에서 대단한 영향력을 가진 선지자였음을 알수 있다. 요아스가 엘리사에게 한 말은 엘리야가 승천할 때에 엘리사가 그를 향하여 한 말과 동일하였다. 그만큼 하나님의 선지자 한 사람이 이스라엘을 대적에서 구하는 병거요 마병이었다는 것이다. 엘리사가 죽기전에 아람에게 짓밟히고 있는 이스라엘에게 아람을 물리칠 기회를 준 것은 그를 통하여 베풀어진 하나님의 언약적 자비였을 것이다. 엘리사의 뼈에 닿은 시체가 살아났다는 이적에 대한 기사는 죽은 엘리사가 그만큼 이스라엘을 살리는 희망이요 능력이었음을 안타까워하는 표현이었을 것이다. 엘리사의 예언대로 이스라엘은 아람과의 전쟁에서 처음으로 이기고 이스라엘 성읍을 회복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더불어 세우신 언약 때문에 이스라엘을 불쌍히 여기어 돌보신 것이었다.
[추기] 2019-11-06 16:54:59
열왕기하 13장
북조에서는 예후의 뒤를 이어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왕이 되어 사라미아를 17년 동안 다스렸다. 그도 역시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가 그 길에서 돌이키지 않았다. 주님은 진노하사 이스라엘을 시리아의 하사엘 왕의 손에 넘기셨고 이스라엘은 시리아의 억압으로 고통을 받았다. 그러나 여호아하스가 주님께 간절히 용서를 구하니 주님은 이스라엘에 구원자를 보내어 시리아의 손에서 벗어나게 하셨고 이스라엘은 그들의 장막에서 편하게 살았다. 그럼에도 이스라엘 자손은 여전히 여로보암의 죄로부터 돌아서지 않았고 사마리아에 아세라 목상도 그냥 세워두었다. 이스라엘을 향하여 주님은 한편으로는 심판을 행하시고 다른 한편으로는 자비를 베푸시는데 이 두가지 상반되어 보이는 주님의 행동은 모두 주님의 언약적 신실하심에서 나온 것이다. 주님은 늘 이스라엘을 향하여 언약에 신실하시기에 한편으로 심판도 행하시고 다른 한편으로 자비를 베푸신 것이다. 이렇게 주님은 이스라엘을 향하여 언제나 언약에 신실하시지만 이스라엘은 번번히 언약을 떠나 주님을 배반했다. 여호아하스가 죽고 그의 아들 여호아스가 이스라엘 왕이 되어 사마리아에서 16년동안 다스렸다. 이렇게 주님은 예후 가문에게 기회를 주시고 여로보암의 죄악에서 돌이킬 시간을 허락하셨지만 여호아스 역시 주님이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여로보암의 모든 죄로부터 돌아서지 않고 그 길을 그대로 걸었다. 드디어 엘리사가 죽고 주님은 엘리사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마지막 자비를 베푸심으로 시리아에게 세번이나 승리하게 하셨다. 그래서 여호아스는 세 번이나 벤하닷을 쳐서 이스라엘의 성읍들을 도로 되찾았다. 엘리사의 죽음은 이제 이스라엘에게 주어졌던 주님의 자비의 시간이 끝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주님은 아합 시대 이후로 위대한 두 선지자 엘리야와 엘리사를 보내시어 이스라엘의 참 하나님은 바알이 아니고 여호와이심을 강력하게 증거하셨지만 이스라엘은 돌이키지 않음으로 주님이 주신 은혜의 시간을 다 놓쳐버리고 말았다. 엘리야의 뒤를 이어 엘리사가 준비되었지만 이제 엘리사의 뒤를 이을 위대한 예언자는 더이상 준비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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