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경/열왕기하

열왕기하 10장 아합 집안의 멸망

열왕기하 10장 아합 집안의 멸망

Tolle Rege/열왕기하

2011-07-16 02:38:11


아합집안에 대한 심판은 요람과 이세벨의 처참한 죽음으로 시작되었고 이제 그 심판은 아합 집안 전체의 멸망으로 치닫고 있었다.  일단 왕권을 잡은 예후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아합 집안을 진멸하기 시작한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이 었지만 예후는 아합 집안의 씨를 말려야만 자신의 왕권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였을 것이다.

 

예후는 이스르엘의 장로들과 아합의 여러 아들을 가리치는 자들을 협박하여 그 아들들을 죽이도록 하였고 결국 왕자 칠십명이 몰살을 당하게 되었다. 예후는 나아가 아합의 집에 속한 이스르엘에 남아있는 자를 다 죽이고 또 그의 귀족들과 신뢰받는 자들과 제사장을 죽이되 그에게 속한 자를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죽였다. 예후는 또 사미리아에 이르러 거기에 남아있는 아합에 속한 자들을 죽여 진멸하였다. 이 뿐 아니라 에후는 사마리아로 가는 도중에 만난 유다왕 아하시야의 형제들도 붙잡아 사십여명을 하나도 남기지 아니하고 다 죽였다. 이렇게 아합집안은 멸망하였을 뿐만 아니라 아합집안의 피가 흐른 유다왕 아하시야의 집안도 진멸을 당하였다. 예후는 바알의 선지자들을 속여 바알 신당에 전부 모이게 한다음 그들을 몰살시켰고 바알의 신당을 헐고 목상들을 불살랐다. 그러나 예후도 여로보암의 죄악에서는 떠나지 못하였고 하나님은 이람왕 하사엘로 하여금 이스라엘의 영토를 침략하여 빼앗도록 하셨다. 그만큼 이스라엘의 초대왕 여로보암이 만들어 놓은 혼합종교는 모든 이스라엘 왕들이 빠져나오지 못한 올무와 같은 것이었다.

 

아합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여로보암과 더불어 특별하게 악한 왕이었다. 여로보암이 금송아지를 여호와로 부르고 섬긴 혼합종교의 창시자라면 아합은 아예 여호와를 버리고 그 선지자들을 죽이며 바알과 아세라를 섬긴 최초의 왕이었다. 아합이 이렇게 특별하게 악한 왕이었기에 그가 이스라엘에 끼친 악영향은 지대한 것이었으며 그래서 하나님은 아합의 시대에 엘라야와 엘리사 같은 위대한 선지자를 보내시어 그 악행을 꾸짖고 회개를 촉구하셨다. 그러나 엘리야나 엘리사가 행한 모든 이적들을 보고도 아합의 집안은 끝까지 회개하길 거절하였으므로 이렇게 심판이 전격적으로 집행된 것이다.

이스라엘은 시돈의 사르밧 과부나 아람의 나아만 보다도 못한 존재들이었던 것이다.

아합 집안의 심판이 유다왕 아하시야에게 까지 미친 것을 보면 하나님이 아합 집안의 죄악을 얼마나 끔직히 미워하셨는지 알 수 있다. 아합 집안은 여로보암의 집안과 같이 진멸 당할것이란 경고를 여러번 받고도 돌이키지 않음으로 동일하게 진멸되는 심판을 당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