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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소고

하나님의 인간창조 이야기

하나님의 인간창조 이야기

2015-04-26 17:44:09


 

  창세기의 인간 창조 이야기는 세 번에 걸쳐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이 세가지 이야기는 하나의 목적을 지향하고 있으니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인간 창조 목적이다.

 

 

첫번째 이야기  창세기 1장 26-29

 

    하나님의 인간창조 목적은 분명하다. 그것은 사람으로 하여금 바다의 물고기 와 하늘의 새와 가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기 위한 것이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하나님의 모양대로 인간이 창조되었다는 점을 보아도 분명하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이나 모양을 따라 지어졌다는 말은 인간이 하나님을 닮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인간이 하나님의 대리통치자라는 의미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다. 여기서 하나님의 형상이란 말과 남자와 여자라는 말이 상응하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계시가 발전하고 있음을 보게된다. 하나님의 형상이 사람인데 사람은 남자와 여자이다. 그러니까 이 말은 하나님의 대리통치자인 사람은 남자와 여자로 존재한다는 의미이다. 사람이 남자로만 존재하거나 혹은 여자로만 존재하지 않고 사람은 남자와 여자로 존재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대리통치자인 인간이 존재하는 방식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사람이 남자와 여자로 존재하는 이유는 그저 음양의 원리때문이 아니라 인간이 하나님의 대리통치가 이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다.

 

 

두번째 이야기  창세기 2장 7-19

 

     두번째 이야기는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졌다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말하고 있다.  하나님은 땅의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므로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 여기에 사람의 보잘것 없음과 사람의 특별함이 동시에 나타난다. 사람이 한갓 흙의 먼지로 저어졌다는 것은 사람이란 존재의 보잘것 없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하나님이 사람의 코에 그 생기를 불어넣으시므로 생령이 되었다는 것은 사람 존재의 고귀함을 보여준다.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불어넣으신 숨결이 존재하며 바로 하나님의 이 숨결로 인하여 사람은 살아있는 영적 존재가 된 것이다. 사람 속에는 하나님이 불어 넣으신 숨결이 존재한다는 바로 이 점이 사람이 다른 존재와 전적으로 구별되는 사실일 것이다. 하나님은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사람을 거기 두셨다. 그러니까 하나님은 사람을 지으시고 에덴이라는 특별한 장소를 만드시고 거기에 서 살게하신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에덴에 두시고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셨다. 사람이 하나님의 대리통치자로서의 일은 에덴에서 시작하였고 강이 에덴에서 흘러나와 동산을 적시고 거기서 부터 갈라져 네 근원이 되었다는 것은 사람의 통치가 에덴에서 시작하여 온 세상으로 퍼질 것을 암시하고 있다.  하나님은 에덴에 보기에도 아름답고 먹기에도 좋은 나무가 나게하셨는데 그 나무들 가운데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가 있었다. 그러니까 그 나무들은 하나님이 사람에게 먹을 거리로 주신 것이고 그러므로 그 나무들은 모두 셍명나무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그 나무중에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도 있었다. 그리고 그 나무의 열매를 먹는 것은 금지되었다. 모든 나무의 열매는 먹을거리로 주신 것이지만 유독 그 나무만은 먹지 말라는 명령이 주어진 것이다. 선악과 금령은 하나님의 대리통치자인 인간은 인간은 하나님의 뜻에 무조건 순종함으로 대리통치의 일을 하여야 함을 가리치는 것이었다.

 

 

세번째 이야기  창세기 2장 20-25

 

    세번째 이야기는 인간이 남자와 여자로 지어진 사실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사람이 혼자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아담을 돕는 배필을 지으실 것을 작정하신다. 그런데 돕는 배필을 짓는 이야기 중간에 아담이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의 이름을 짓는 모습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아담을 돕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설명해주는 것이다. 아담이 들짐승과 새들의 이름을 짓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대리통치자로서 다스리는 행위를 의미하는 것이고 그러므로 아담을 돕는 일이란 바로 아담과 함께 다스리는 일에 동참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담을 돕는 배필이란 바로 아담과 함께 하나님의 대리통치 행위에 참여하는 동역자를 가리킨다. 이렇게 볼때 여자란 바로 남자를 도와 남자와 함께 다스리는 일을 하는 동역자인 것이다.  그런데 여자를 짓는 방식은 남자를 짓는 방식과 전혀 달랐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따로따로 지으신 것이 아니라 남자를 짓고 남자로 부터 여자를 지으신 것이다. 이것은 남자와 여자가 구별되는 존재이지만 분리될 수 없는 존재임을 의미한다. 그래서 사람은 남자따로 그리고 여자따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남자와 여자로 존재하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졌다는 의미이다. 그러니까 남자와 여자는 모두 하나님의 대리통치자로서 함께 통치하는 동역자로 지어진 것이다. 그래서 아담이 여자를 보고 이는 내 뼈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고 부른 것, 그리고 두 사람이 벌거벗었지만 부끄러워하지 않았다는 진술은 남자와 여자는 창조시부터 분리될 수 없는 한 몸으로 지어졌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성경은 하나님의 대리통치자로서 지어진 인간은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을 이루어 통치의 일을 하여야 할 것을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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