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4장 율법이란 무엇인가?
Tolle Rege/갈라디아서
2013-09-19 17:54:39
유업을 이을 자란 곧 상속자를 의미한다. 바울이 3장에서 너희가 다 믿음으로 밀미암아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다고 할 때 "아들" 이 바로 유업을 이을 자 곧 상속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바울은 상속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지만 어렸을 동안에는 마치 종과 같이 후견인과 청지지 아래에 있는 것 같이 우리도 어렸을 때에는 세상의 초등학문아레서 종노릇하였다고 말한다. 이 말은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고 그들을 통하여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하나님의 복이 천하만민에게 미칠 것이지만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차기까지는 그들이 상속자이지만 후견인 아래있는 종노릇하는 처지에 있는 것처럼 이스라엘은 율법 아래에서 종노릇하고 있었다는 의미일 것이다.
드디어 하나님의 정하신 때가 이르므로 하나님은 그 아들을 보내어 여자에게 나게 하시고 율법아래 나게 하셨다. 이는 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 곧 상속자가 되게 하려하심이었다. 우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은 그 아들의 영을 우리에게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짖게 하신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 우리는 종이 아니요 아들 곧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유업을 이을 자인 것이다. 바울은 이렇게 갈라디아 교인들이 바울이 전한 복음을 듣고 믿음으로 어떤 복을 받고 어떤 위치에 이르렀는지 강조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어리석게도 갈라디아 교인들이 약하고 천박한 초등학문 곧 율법으로 돌아가서 종노릇을 하려고 한다는데 있다. 갈라디아 교인들이 날과 달과 절기를 지킨다는 바울의 말로 보아서 그들은 유대인의 절기법을 지킨 것을 보인다. 이로 보아서 율법 논쟁과 관련하여 우선적으로 대두된 것은 도덕법 보다는 유대인을 이방인과 구별하는 외적인 표지인 할례법, 절기법, 음식법이었던 것 같다.
바울은 자신이 처음 갈라디아 교인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그들이 바울을 하나님의 천사와 같이 그리스도 예수와 같이 영접하며 복음을 듣던 때를 기억하라고 권면한다. 그리고 그들에게 다른 복음을 전하느라 열심을 내는 자들은 좋은 뜻으로 그러는 것이 아니고 오직 그들을 바울과 이간시키려는 것임을 분별하라고 촉구한다. 바울은 그들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이루기까지 그들을 위하여 다시 해산하는 수고를 하고 있는 것이다. 바울이 이렇게 언성을 높이는 것은 그들에게 대하여 의혹이 있기 때문이다. 결국은 율법의 문제이다. 바울이 그들에게 대하여 의혹을 가지는 이유는 그들이 바울이 전한 복음을 듣고도 미혹되어 율법아래 있고자 하기 때문이다.
바울은 다시 아브라함에게로 돌아가서 율법에 대하여 논증을 시작한다. 바울이 아브라함을 자기 논증의 중심으로 삼는 이유는 분명 갈라디아 교인들을 미혹하는 거짓 선생들이 구약을 증거로 언약백성이 되기 위하여 율법 준수를 가르쳤기 때문일 것이다.
바울은 이번에는 아브라함의 두 아들을 가지고 논증을 시작한다. 여종에게서 난 아스마엘과 자유하는 여자에게서 난 이삭을 예로 들면서 여종에게서 난 이스마엘은 육체를 따라 났고 자유하는 여자에게서 난 이삭은 약속을 따라 났다고 말한다. 바울은 이 두 여자들은 두 언약에 대한 비유라고 말한다. 바울은 여종인 하갈을 지금있는 유대인의 예루살렘으로, 자유하는 여자인 사라는 하늘에 있는 예루살렘이라고 비유한다. 바울은 이 비유를 통하여 시내산 언약으로 대표되는 구약과 예수님으로 말미암는 새언약을 대비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래서 바울은 갈라다아 교인들에게 너희는 이삭과 같이 약속의 자녀라고 한 것이다. 이삭은 하나님의 약속의 성취로 주어진 아들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오직 이삭만이 아브라함의 씨라고 인정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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