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약성경/사도행전

사도행전 23장 가이사랴를 향하여

사도행전 23장 가이사랴를 향하여

Tolle Rege/사도행전

2012-09-10 23:33:10


 

  천부장은 유대인들이 무슨 일로 바울을 고발하는지 진상을 알기 위하여 제사장과 온 공회를 모으고 바울을 데리고 내려가서 그들 앞에 세웠다. 아마도 천부장은 이 사건을 총독에게 보고하려고 사건의 진상을 파악하려고 한 것같으며 특별히 바울이 로마시민인 줄 알았기 때문에 천부장은 이 사건을 신중하게 다루려고 하였을 것이다. 그 결과 바울은 다시 한번 공회 앞에서 설교를 할 기회를 얻게되었는데 이제 본격적인 진리투쟁이 시작되고 있다. 바울이 보기에 자신을 율법대로 심판하겠다는 대제사장은 오히려 율법을 어기는 위선자였다. 그래서 바을은 대제사장, 아나니아를 향하여 회칠한 담이라고 비판하고 하나님이 그를 심판하실 것이라고 단언하였다. 바울은 공회를 향하여 자신이 죽은 자의 소망 곧 부활로 말미암아 심문을 받는다고 외쳤는데 이것은 바울의 의도가 예수의 부활을 증거하려는 것이었음을 보여준다. 그날 밤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 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셨다. 예수 부활의 증언은 바로 주님의 일이었고 이것은 예루살렘에서만 아니라 당시 세계의 중심인 로마에서도 이루어져야만 하였다. 바울이 로마에 가려고 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을 것이다. 결국 천부장 루시아는 바울을 가이사랴에 있는 벨릭스 총독에게로 보내기로 작정하였으니 이것은 로마를 향한 여정의 시작이었다. 유대인들이 당을 지어 바울을 죽이려는 간계를 꾸몃지만 하나님은 바울을 그들에게 내어주지 않으셨으니 이는 그가 할 일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