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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사도행전

사도행전 24장 벨릭스 앞에 서다

사도행전 24장 벨릭스 앞에 서다

Tolle Rege/사도행전

2012-09-15 21:51:12


 

  드디어 바울은 유대 총독 벨릭스앞에 서게되었다. 대제사장 아나니아는 변호사 더둘로와 함께 총독 앞에서 바울을 고발하였다. 그 고발의 내용은 바을이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을 소요케 하는 자요 나사렛 이단의 우두머리이며 성전을 더럽게 하는 자라는 것이었다. 결국 고발의 요점은 유대교에 해악을 끼치는 짓을 했다는 것이다. 바울이 유대의 종교권력자들에게 고발되어 벨릭스 총독앞에 선것은 마치 예수님이 고발되어 빌라도 앞에 선 것을 연상케 한다. 그런데 예수님 당시의 유대의 공회는 예수님을 정치적 죄목으로 빌라도에게 고발하였지만 바울의 경우 고발의 내용의 유대의 종교적 문제였다. 종교적 문제의 경우 그들은 총독에게 재판을 구하러 나올 필요가 없이 공회가 재판 권한을 가지고 처리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그들의 의도에 반하여 바울의 문제는 총독에게 까지 올라가 버렸고 그래서 부득이 그들은 가이사랴에 와서 총독의 재판 자리에 앉을 수 밖에 없었다. 바울은 유대 총독앞에 서게 됨으로써 복음의 진리를 공적으로 온 유대에 선포할 수 있게 것이고 나아가 그는 로마의 황제 앞에도 설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예수님이 공회와 총독의 재판자리에서 침묵으로 일관하신 것과 달리 이제 하나님은 바울이 세상을 향하여 마음껏 진리를 선포할 수 있도록 하신 것이다. 바울은 유대인의 고발이 아무 근거가 없는 무고임을 주장하여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였지만 정작 그의 변론의 중심은  그들이 죽인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