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1장 예루살렘으로
Tolle Rege/사도행전
2012-09-06 23:54:54
에베소 장로들과 작별한 후에 드디어 바울은 두로에 상륙하였다. 두로에 있는 제자들이 성령의 감동으로 예루살렘에 들어가지 말라고 권하였다. 아마도 성령은 그들에게 바울에게 임박한 환란과 결박을 보여주신 듯 하다. 그래서 그들은 바울을 만류한 것이다. 바울 역시 스스로 말하길 성령이 각 성에서 자신에게 증언하여 예루살렘에서 결박과 환란이 자신을 기다린다고 하셨음을 말하였다. 바울도 예루살렘에 들어가면 유대인들에게 잡혀서 고난을 받을 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예루살렘에 가는 것이 성령에 매여서 가는 것이라고 말하였다.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는 일차적인 목적은 이방인 교회에서 모든 헌금으로 기근에 궁핍해진 예루살렘 교회를 도우려는 것이었다.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는 것이 위험하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성령께서도 환란과 결박이 바울을 기다리고 있음을 알게하셨다. 그러나 바울은 자신이 예루살렘에 가는 것이 성령에 매여 가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 말은 바울이 예루살렘에 가는 것이 성령의 뜻을 따라서 간다는 의미일 것이고 이는 성령께서 바울을 고난과 결박의 상황으로 밀어 넣으신다는 것을 의미한다. 마치 예수님이 고난을 바라보시면서도 그 고난을 향해 나아가신 것 처럼 바울의 심정도 동일할 것이다. 바울은 이 길이 바로 주님이 가신 길이며 주님의 사도인 자신 역시 가야하는 길임을 알았던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바울에게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지 말라고 권하는 말에 대답하길 자신은 주 예수의 이름을 위하여 결박 당할 뿐 아니라 예루살렘에서 죽을 것도 각오하였다고 한 것이다.
바울은 예루살렘에 들어가 형제들을 만났고 야고보와 장로들에게 문안하였다. 바울이 하나님이 자기의 사역으로 말미암아 이방 가운데 하신 일을 낱낱이 말하니 그들이 듣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그런데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은 바울이 이방의 유대인들을 가르치되 모세를 배반하고 아들들에게 할례를 행하지 말고 또 관습을 지키지 말라고 하였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결국 아시아로부터 온 유대인들로 말미암아 사건이 터지고 말았는데 그들이 바울이 각처에서 유대인의 율법과 성전을 비방하는 자라고 고소한 것이다. 온 성이 소동하여 백성이 달려와 바을을 잡아 성전밖으로 끌고 나가 그를 죽이려고 하였는데 로마의 천부장과 그 군대로 말미암아 그는 죽임을 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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