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8장 박해와 복음전파
Tolle Rege/사도행전
2012-07-29 16:59:32
스데반의 죽음에 이어 예루살렘 공동체에 큰 박해가 일어났고 이 박해를 피하여 사도 외에는 다 유대와 사마리아와 모든 땅으로 흩어지게 되었다. 예루살렘 교회의 이런 흩어짐은 결과적으로 예수님이 말씀하신 바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예언이 성취된 것이다. 성령께서는 이 박해를 사용하여 오히려 복음이 편만하게 전파되게 하신 것이다. 여기서 잠깐 사울이 역사의 무대에 등장하는데 이것은 그의 본격적인 등장을 예고하는 것이다. 사울은 이미 스데반의 죽음에 간접적으로 참여하였고 스데반의 죽음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던 자였다. 그는 박해자의 선두에 서서 교회를 잔별하여 각 집에 들어가 남녀를 옥에 넘기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박해자의 선두에 선 이 사울을 사로잡아 복음 전파의 선두에 서게 하실 것이다.
먼저 사마리에에 복음이 전파되고 하나님나라의 표적들이 일어났는데 이것이 사마리아 성으로 내려간 빌립이라는 집사를 통하여 나타난 것이다. 성령께서는 사도들이 아니라 집사로 세워진 자들을 적극적으로 사용하시어 복음이 전파되게 하신 것이다. 빌립이 하나님 나라와 및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관하여 전도함을 사마리아 성 사람들이 믿고 남녀가 다 세례를 받았다. 지금까지 사마리아에에 복음 전파를 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던 사도들이 사마리아도 하나님의 말씀을 받았다 함을 들었을 때 아마도 그들은 예수님이 승천하시기 전에 자신들에게 당부하셨던 복음 전파의 사명을 기억하였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그들도 사마리아에 내려가서 그들을 위하여 성령받기를 기도하였을 것이다. 사마리아인들과 상종하지 않는 유대인에게 이런 일이 생겨난 것은 전적으로 복음의 힘이 아닐 수 없다. 이 사건은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는 곳에 인간 사이의 장벽이 무너진다는 것을 실감하게 하며 동시에 하나님나라의 독특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게한다. 인간 역사상 인간 사이의 장벽과 갈등을 해결하려는 어떤 사상과 프로그램도 성공한 적이 없지만 복음의 능력이 나타나는 곳에 인간 장벽이 무너져 내린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교회됨 즉 세상나라와의 구별점중의 중요한 하나가 바로 인간 장벽의 무너짐이어야 한다. 가진 자와 못가진 자, 남자와 여자, 세대와 세대간의 모든 갈등과 장벽이 무너지고 진정한 하나됨을 누리는 것이 교회가 교회됨의 중요한 정체성이며 하나님나라 구현일것이다.
빌립을 통하여 에디오피아 내시에게 복음이 전파된 것은 복음 전파가 사마리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땅 끝까지 이르러야 할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내시는 이사야의 글을 읽고 있었는데 빌립은 그가 읽는 글에서 시작하여 예수를 가르쳐 복음을 전하였다. 여기 잠깐 나타난 복음전파의 방법은 눈여겨 볼만하다. 그것은 선지자의 글을 통하여 복음을 전파한 방식인데 선지자가 말한 사람이 바로 예수이심을 가르친 것이다. 우리는 이 대목에서 복음이란 곧 예수 그리스도를 알게하는 것이며 특별히 구약의 역사와 예언을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이신지를 알게하는 것이란 진리를 다시금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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