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서 8장 하나님의 때와 방법
Tolle Rege/전도서
2013-11-04 16:51:42
코헬레트는 계속하여 지혜에 대하여 논하면서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였으므로 왕의 명령을 지키라고 권한다. 이는 물론 지혜자에 대한 권고이다. 왕이 가진 지위와 권능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것이 지혜라는 것이다. 이것은 왕을 세우신 분이 하나님이시며 왕이 가진 권능은 하나님에게서 나온 것이라는 사상을 전제하고 있는 것이다. 확대하여 해석한다면 세상의 정당한 권세를 존중하는 것이 지혜자 곧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마땅한 바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로 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그래서 왕의 명령을 지키는 자는 불행을 당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무슨 일에든지 때와 방법이 있는 것인데 지혜자는 이것을 분별하는 자이다. 사람에게 화가 임하는 것은 이것을 분별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장래 일을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장래 일을 가르칠 자가 누구인가? 바람을 주장하여 움직에게 할 사람도 없고 죽는 날을 주장할 사람도 없으며 전쟁의 때를 모면할 사람도 없다. 이뿐 아니라 사람이 사람을 주장함으로 해롭게 하는 때도 있다. 사람은 장래 일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이 정하신 때와 방법을 분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바로 지혜이며 이 지혜의 출처는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다.
악한 일에 관한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않으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는 데에 마음이 담대하다. 죄인이 백번이나 악을 행하고도 장수하는 경우도 있지만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잘 될 것이며 악인은 잘되지 못하고 장수하지 못하고 그 날이 그림자와 같을 것이다. 세상에 악인들의 행위에 따라 벌을 받는 의인들도 있고 의인들의 행위에 따라 상을 받는 악인들도 있으니 (지혜를 구하기 보다는) 차라리 인생을 먹고 마시며 즐거워하는 것 보다 더 나은 것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해 아래서 이루어지는 일을 사람이 능히 알아낼 수 없는 것이다. 이무리 애써 알아보려고 해도, 지혜자라고 할지라도 능히 알아낼 수가 없는 것이다. 이 세상에는 납득할 수 없는 일도 많이 일어난다. 하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의 정하신 때와 방법을 분별하는 것이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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