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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전도서

전도서 2장 인생의 낙도 헛되다.

전도서 2장 인생의 낙도 헛되다.

Tolle Rege/전도서

2013-11-03 15:50:41


 

  인간의 모든 수고가 헛된다는 앞장의 선언을 자기의 경험을 가지고 논증하고 있다. 코헬레트는 왕이었으므로 자신이 누리고 싶은 낙을 마음껏 누려볼 수 있었다. 그런데 낙을 누리기 위해서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의 마음을 지혜로 다스리면서 인생의 낙을 추구한다고 말한다. 사업을 크게 하고 집들을 짓고 포도원을 일구며 여러 동산과 과수원을 만들고 삼림에 못들을 파고 남녀 노비들을 사고 다스리며 소와 양떼의 소유를 많게 하고 은 금 보배를 쌓고 노래하는 남녀들을 두고 인생들이 기뻐하는 처첩을 많이 두는 일 들은 지혜가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인생의 낙을 추구하는 것도 지혜가 없이는 안되는 일이다. 그래서 코헬루트는 자신이 이 같이 창성하여 이전에 예루살렘에 있던 모든 자 보다 더 창성하며 자혜도 여전하다고 자부한다.

 

  그러나 낙을 누림도 헛되다는 것이다. 그는 무엇이든지 자기 눈이 원하는 것을 금하지 아니하며 무엇이든지 자기 마음이 즐거워하는 것을 막지 않았으며 자기의 모든 수고를 기뻐하였다. 그러나 후에 생각해 보니 자기 손으로 한 모든 일과 수고한 모든 것이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과 같으며 해 아래에서 무익한 것임을 깨달았다. 지혜가 우매보다 뛰어남이 빛이 어둠보다 뛰어남 같지만 결국은 우매자가 당한 것을 지혜자도 당하니 지혜가 있었다 한들 아무 유익이 없으니 이것도 헛되다는 것이다. 이 말은 지혜자나 우매자나 다 죽음이 일반이며 지혜자도 우매자와 함께 영원하도록 기억함을 얻지 못하고 잊어버린바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코헬레트는 해 아래에서 하는 일이 괴로움이요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기 때문에 해 아래서 사는 것을 미워하였다는 결론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