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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시편

시편 50편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시편 50편 전능하신 여호와께서

Tolle Rege/시편

2013-11-25 12:57:09


  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 여기서 전능하신은 강하신, 능하신 이란 의미이다.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은 강하신 분, 곧 어떤 대적도 이기시는 분이다. 그런데 그 하나님이 지금 해 돋는데서 부터 지는 데까지 온 세상을 부르고 계신다. 하나님은 온전히 아름다운 시온에서 부터 빛을 비추어주셨다. 그러니까 지금 만민을 부르시는 하나님은 시온에서 부터 빛을 비추어 주신 분이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먼저 언약을 맺으시고 이스라엘을 통하여 만민에게 빛을 비추어주신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만민에게 빛을 비추는 도구로 사용하셨으니 이스라엘 역사의 의미는 바로 여기에 있다.

 

  그런데 여기서 하나님의 부르심은 그냥 부르시는 것이 아니라 잠잠하지 아니하시고 그  앞에 삼키는 불, 광풍과 같은 두려운 모습으로 세상이 강림하시어 부르신다. 이런 표현은 시내산 언약 당시 시내산에 강림하셨던 하나님의 두려운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 그러나 지금 하나님의 부르심은 언약의 부르심이 아니라 심판의 부르심이다. 하나님이 자기의 백성을 판결하시려고 자기 백성들을 모으라고 하늘과 아래 땅에 선포를 하신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의 백성들은 제사로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언약 백성이다.

 

  이제 하늘이 심판장이신 하나님의 공의를 선포할 것이며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말하며 이스라엘에게 증언을 하실 것이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짐승을 드리는 희생 제사가 아니라 감사로 드리는 제사이며 지존하신 이에게 서원을 갚는 것이다. 그들이 환란날에 하나님을 부를 때 하나님은 그들을 건지신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자이다. 그는 자기 행위를 옳게 하는 자이니 이런 자에게 하나님은 구원을 보이실 것이다. 여기서 제사의 정신이 감사와 순종임이며 이런 정신이 빠진 제사는 하나님이 요구하지도 받지도 아니하심을 보여준다.

 

  한편 하나님은 악인을 심판하시는데 그들에게 어찌하여 나의 율례를 전하여 내 언약을 입에 두느냐고 반문하신다. 이는 여기서 말하는 악인은 이방백성이 아니라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임을 의미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법을 전한 자들이며 언약 백성이라 자처한 자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교훈을 미워한 자들이며 하나님의 말을 자기 뒤로 던진 자들이며 도둑과 연합하고 간음한 자와 동료가 되며 입으로 악을 말하고 혀로 거짓을 꾸미며 형제를 공박하고 비방한 자들도 정죄된다. 율법을 전하고 언약 백성임을 자처했지만 사실은 율법을 범한 자들이다. 이러한 일을 행하고도 하나님이 잠잠하시니 그들은 하나님을 자신과 같은 줄로 생각하였으니 이제 하나님은 그들을 책망하고 그 죄를 낱낱이 드러내실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잊어버린 그들에게 장차 임할 하나님의 두려운 심판을 생각하고 회개하라는 경고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