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8편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Tolle Rege/시편
2012-01-22 00:02:42
시인은 여호와는 나의 힘, 나의 반석, 나의 요새, 나를 건지시는 이, 나의 하나님, 나의 피할 바위, 나의 방패, 나의 구원의 뿔, 나의 산성이라고 고백하며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라고 자신이 체험한 하나님의 언약적 자비와 신실함을 찬송하고 있다. 이전에 다윗은 아마도 원수들에게 둘러싸인 사면초가인 상태에 있었던 것 같고 이것을 사망의 줄, 불의의 창수, 스올의 줄, 사망의 올무라고 묘사한다. 본인이 어쩔 수 없는 이런 환란 가운데 시인은 여호와께 부르짖었는데 여호와께서 성전에서 그 소리를 들으셨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시인의 부르짖는 소리를 들으시고 나타나셨는데 하나님의 엄위로운 임재의 모습이 생생하게 묘사되고 있다. 하나님이 강림하실 때 그 진노로 말미암아 땅이 진동하고 산들의 터도 요동하였다는 것인데 이는 시인의 원수를 심판하러 오시는 두려운 임재의 모습이었다. 여호와께서는 시인을 강한 원수와 미워하는 자에게서 건지시며 그를 넓은 곳으로 인도하시고 구원하여 주신 것이다.
그런데 시인은 여호와께서 자기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나타나시어 구원하여 주신 것은 여호와께서 자기의 의를 따라 상주시며 자기의 손의 깨끗함을 따라 갚으신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다. 시인은 자신이 여호와 앞에 완전하며 죄악에서 스스로 자신을 지켰다고 말하며 여호와는 자비한 자에게 주의 자비하심을 완전한 자에게 주의 완전하심을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리심을 보이시는 하나님이심을 선포한다. 그런데 이어지는 고백에서 우리는 시인이 여기서 언급한 자기의 의, 자기의 완전한 행위란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전적인 의탁을 가리키는 것임을 알게된다. 시인은 자기의 흑암을 밝히시는 이가 여호와 하나님이시므로 주를 의뢰하고 두려움 없이 적군을 향해 달리며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는다는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그 말씀은 순수하시며 그에게 피하는 모든 자의 방패가 되심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그는 여호와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 하나님외에 누가 반석이냐고 반문하고 있다. 하나님은 시인을 원수로 부터 구원하실 뿐만 아니라 능력으로 띠를 띠우사 원수들을 굴복하게 하신다. 그래서 시인은 원수들을 바람 앞에 티끌같이 부숴뜨리고 거리의 진흙과 같이 쏟아 버렸다. 하나님은 시인을 위하여 보복해 주시고 민족들이 복종하게 하신 것이다.
이 시편에서 보듯이 시인이 찬송하는 하나님은 관념적인 종교의 대상이 아니라 삶의 실제 가운데 생생하게 체험된 하나님이었다. 시인은 극도의 환란 가운데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브르짖었고 하나님은 시인의 소리를 듣고 나타나시어 시인을 구원하셨을 뿐만 아니라 시인을 능력으로 세워주시여 원수들이 굴복하는 역사를 행하신 것이다. 우리는 과연 고대의 시인들이 고백한 이런 생생한 하나님을 체험하고 살고 있는가? 하나님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능력에 있다는 사도의 선포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하여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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