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6편 여호와여 주의 분노로
Tolle Rege/시편
2012-01-21 23:47:23
여기서 시인의 기도는 이전의 기도와는 매우 다른 모습을 보인다. 기도자는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분노로 인한 책망, 하나님의 진노하시는 징계를 거두실 것을 간구하고 있다. 주의 주의 책망과 징계로 인하여 시인은 수척하여졌고 그 뼈와 영혼이 떨리는 두렵고 고통스러운 상황 가운데 있다. 이 기도 역시 여호와를 부름으로 시작하고 있고 기도자를 향한 하나님의 분노와 진노가 단순한 분노와 진노가 아니하 언약적인 것임을 책망과 징계라는 표현을 통하여 알 수 있다. 하나님이 기도자를 향하여 분노하심은 그를 미워하심이 아니라 그를 책망하고 징계하여 바르게 하시려는 것이다. 그래서 시인은 자기를 고쳐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이제 시인은 본격적으로 여호와께 자기에게 돌아오시며 자기 영혼을 건지시며 자기를 자비함으로 구원해 달라고 요구한다. 돌아오다, 건지다, 구원하다로 표현된 말들은 모두 시인의 기도가 하나님의 언약적 자비하심을 요구하는 언약적 요구임을 보여준다.
나아가 시인은 자기의 죽는다면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감사할 수 없음을 상기시키며 하나님이 자신을 회복시키셔야 할 이유를 언급하고 있는데 이것 역시 하나님과 시인의 언약적 관계를 전제하지 않고는 이해될 수 없는 표현이다.
시인은 하나님의 책망과 징계를 받고 피곤할 정도로 탄식하였으며 밤마다 눈물을 쏟았으며 대적들의 조롱으로 말미암아 그 눈이 근심으로 말미암아 쇠약하고 어두워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제 시인은 하나님이 자기 울음소리를 들으시고 자기 간구를 들으시며 자기 기도를 받으셨음을 확신하게 되었고 그래서 자기의 대적들을 향하여 악을 행하는 자들아 다 나를 떠나라고 외친다. 이제 시인은 자기 원수들이 수치를 당하고 심히 떨며 물러 갈 것을 확신하며 기도를 마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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