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 13장 권면과 축복
Tolle Rege/히브리서
2012-11-17 21:17:09
형제 사랑, 손님대접, 갇힌 자를 돌아봄, 결혼을 귀히 여기는 일, 돈을 사랑하지 말것과 같은 구체적인 삶의 지침들이 교훈되고 있다. 이런 것은 앞에서 말한 믿음의 구체적인 적용으로 제시된 것이다. 신자들은 하나님이 자신들을 버리지 아니하시고 결코 떠나지 아니하신다는 약속을 믿고 담대하여야 한다. 특별히 하나님의 말씀을 일러주고 인도하던 선생들의 행위와 믿음을 본받아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가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시다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타난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하심을 의미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렇게 신실하신 하나님을 믿는 신자는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고 은혜로서 마음을 굳게 하여야 하며 구약의 음식법과 같은 형식적 율법에 억매이지 말아야 한다.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은 속죄제 제물의 피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갔고 그 희생짐승은 진 밖에서 불살랐다. 그러므로 대속죄일의 속죄제물은 제사장이라도 먹을 수 없었다. 이어서 히브리서 기자가 이와같이 예수께서도 영문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다고 말한 것은 예수님이 고난을 받으심으로 구약의 대속죄일 속죄제물처럼 자기 백성의 죄를 씻기는 일을 하셨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구약백성들이 대속죄일의 제물을 먹을 권한이 없었지만 신약의 신자들은 그리스도가 당하신 고난에 참여할 수 있게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므로 기자는 신약의 신자들에게 그리스도의 고난을 짊어지고 영문밖으로 나아가라고 권면한다. 그런데 신자가 짊어지는 그리스도의 고난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영구한 도성이 없는 이 세상에서 장차 올 영구한 도성을 찾는 신자들의 삶의 태도를 가리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통하여 장차 올 영구한 도성을 신자들에게 약속하여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신자들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 곧 예수의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를 하나님께 드려야 마땅하다. 그리고 장차 올 영구한 도성을 찾는 신자들은 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아야 한다. 히브리서 기자는 신자들의 이런 선행이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제사라고 말한다. 이어서 기자는 신앙의 인도자들에게 순종하고 복종하기를 권면한다. 신자들의 영혼을 위하여 자신들이 청산할 자인 것 처럼 경성하는 인도자들이 근심이 아니라 즐거움으로 그 일을 하도록 하여야 한다. 뿐만 아니라 신자들은 영혼의 인도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한다.
이제 히브리서 기자는 이 서신을 읽는 신자들에게 축복 기도를 하는데 그 짧은 기도속에는 위대한 복음이 담겨져 있다. 그는 하나님이 모든 선 일에 신자들을 온전하게 하사 자기 뜻을 행하게 하시고 그 앞에 즐거운 것을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시기를 축복하였다. 그런데 그는 하나님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평강의 하나님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 말은 예수의 부활사건이 하나님과 신자간의 샬롬 곧 언약관계의 완전한 회복임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이제 하나님은 더 이상 두려움의 하나님이 아니라 신자들과 영원한 샬롬을 우리시는 평강의 하나님이신 것이다. 그런데 기자는 이런 영원한 샬롬은 예수의 영원한 언약의 피로 이루어졌다고 말한다. 이것은 예수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신자간의 언약이 다시는 깨뜨려지는 않는 영원한 회복을 이루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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