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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히브리서

히브리서 10장 한 영원한 제사

히브리서 10장 한 영원한 제사

Tolle Rege/히브리서

2012-11-06 23:49:45


 

   히브리서 기자가 여기서 율법은 그림자일 뿐이요 참 형상이 아니라고 한 것은 율법 일반을 얘기한 것이 아니라 주로 구약의 제사제도를 지칭하는 것이다. 기자는 구약의 제사로는 하나님께 나아오는 자들을 완전하게 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구약에서 제사는 제사드리는 사람을 단번에 정결케 하지 못하므로 제사드리는 일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오히려 제사제도는 죄를 기억하게 한다는 것이다. 구약 제사제도에서 사용된 황소와 염소의 피가 능히 죄를 없이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기자는 구약의 제사제도를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라 그 제사제도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 즉 예표임을 말하면서 구약의 제사제도가 예표하였던 장차 올 좋은 일이 이미 도래하였다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다. 그래서 기자는 시편을 인용하여 그리스도께서 참 제물이 되시려고 사람으로 이세상에 오셨다는 것을 논증하기 시작한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은 구약의 제사에서 드리는 번제나 속죄제물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러 오신 예수 그리스도시라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가 행하려고 한 하나님의 뜻이란 자신의 몸을 단번에 제물로 드림으로 말미암아 그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는 일이엇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는 구약의 제사 제도가 예표하던 바로 그 좋은 것이었다.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셨을 뿐만 아니라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신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드리신 단 한번의 제사는 그 백성들을 거룩하게 하였을 뿐만 아니라 완전하게 하셨다. 여기서 완전하게 하셨다는 말의 의미는 이어지는 예레미아의 예언의 내용대로 하나님의 법을 그들의 마음에 두고 그들의 생각에 기록하며 그들의 죄와 불법을 다시는 기억하지 않는 새 언약의 중보자가 되셨다는 의미일 것이다.

 

   이렇게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 그리스도가 드린 영원한 제사가 얼마나 구약의 제사와는 비교할 수 없이 탁월한 것인가를 논증한 후에 본격적인 권면을 시작한다. 이제 그리스도인들은 예수의 피로 말미암아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게되었다 왜냐하면 성소로 나아가는 길을 막고 있던 휘장 가운데로 새로운 길을 열어놓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집을 다스리는 대 제사장이신 예수께서 우리 마음에 피를 뿌리사 악한 양심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우리 몸을 맑은 물로 씻으셨으므로 이제 우리는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야 한다.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므로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고 굳게 잡고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사람들의 습관을 본받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 록 더욱 모이기를 힘써야 한다고 권면한다. 권면의 요지는 하나님의 은혜에 합당한 반응의 요구로서 참 마음과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것과 신자 상호간의 사랑과 진리의 교제에 힘쓰라는 것이다. 이러한 권면에 이어 기자는 무서운 경고를 덧붙이고 있는데 그것은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짓 죄를 범한즉 다시 속죄하는 제사가 없으며 오직 무서운 마음으로 심판을 기다리는 것과 대적하는 자를 태울 맹렬한 불만 있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진리를 아는 지식을 받은 후 짐직 죄를 범하는 것은 하나님의 아들을 짓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단순히 죄를 짓는 것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진리에 대한 적극적인 대적을 의미하는 것인 듯하다. 그러브로 기자는 신자들이 진리의 빛을 받은 후에 고난의 큰 싸움을 견디어 낸 것을 기억하고 담대함을 버리지 말라고 권면한다. 진리를 따래 행하는데는 반드시 고난이 따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그 고난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이다. 신자에게 인내가 필요함은 하나님의 뜻을 행한 후에 약속하신 것을 받기 위함이다. 신자는 결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니요 오직 영혼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임을 기자는 힘주어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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