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랴 11장 목자없는 양떼같은 이스라엘
Tolle Rege/스가랴
2011-10-22 23:52:28
갑자기 레바논이 불살라짐으로 황폐하게 된다는 예언이 나오는 이유는 모호하다. 그러나 10장의 예언이 악한 지도자에 대한 것이라면 11장은 악한 백성들에 대한 내러티브인 것 같다. 이것이 맞다면 레바논의 황폐화는 아마도 부패한 지도자와 악한 백성으로 인한 이스라엘의 멸망을 상징하는 것일지 모른다. 그렇다면 잡혀 죽을 양 떼는 목자잃은 양 떼와 같이 아무도 돌보지 않아 버려진 이스라엘 백성을 가리킬 것이다. 여호와께서도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히시고 그들을 각각 이방의 손에 넘기시고 그들을 건져내시지 않으실 것이다. 그런데 여호와께서는 스가랴에게 잡혀 죽을 양떼를 치라고 하시므로 스가랴는 양치는 막대기 둘을 취하여 하나는 은총이라 부르고 하나는 연합이라고 불렀다. 그런데 스가랴는 한달 동안에 세명의 목자를 바꾸어야 할 정도로 양을 치는데 진저리가 났는데 이는 아마도 양들의 완악한 불순종 때문일 것이다. 이는 지도자들도 문제지만 이스라엘 백성들도 역시 완악하여 예언자를 멸시한 것을 의미할 것이다. 그러므로 스가랴는 더 이상 양 떼를 치는 것을 포기하고 그들이 죽고 망하도록 내버려 두기로 작정하고 은총이라는 막대기를 꺾어버린다 이는 그들의 완악한 불순종으로 인하여 언약을 폐한다는 것을 상징한 것이다. 스가랴는 그들에게 자기가 양떼를 친 품삯을 요구하였고 그들은 은 삼십개를 주었지만 여호와께서는 그것을 받지말고 그 삯을 토기장이에게 던지라고 명하신다. 왜냐하면 그것은 불의한 돈이기 때문일 것이다. 스가랴는 그 삯을 토기장이에게 던지고는 이어서 연합이라는 막대기를 꺽었으니 이는 결국 불순종으로 인한 유다와 이스라엘의 분열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10장이 주로 이스라엘의 지도자의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면 11장은 지도자 못지 않게 완악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문제를 책망한 것일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악한 왕들 거짓 선지자 대신에 여호와께서 보내신 참 선지자를 거절하였던 것이다. 그래서 이제 여호와께서는 한 목자를 일으키실 것인데 그 목자는 양떼를 돌보는 목자가 아니라 없어진 양을 찾지 아니하며 상한 양을 고치지 아니하며 강건한 양도 먹이지 않고 오히려 살진 양의 고기를 먹는 자라는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도구로서 이스라엘을 압제하는 악한 통치지가 일어날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렇게 되도록 양 떼를 버린 악한 목자에게는 칼의 저주가 퍼부어진다. 이상의 내러티브는 미래에 대한 예언이라기 보다는 과거의 이스라엘의 역사에 대한 회고라고 볼 수 있으며 동시에 이것은 참 목자와 참 백성의 등장을 예고하는 것이기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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