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9장 다니엘의 기도와 응답
Tolle Rege/다니엘
2011-09-29 22:12:48
다시 시대는 메대 왕 다리오의 통치원년으로 되돌아 간다. 바벨론이 멸망하고 메대 족속이 왕권을 잡았을 때 다니엘은 책을 통해서 예레미야의 예언을 통해 주어진 중대한 계시를 깨닫게 되었는데 그것은 예루살렘의 황폐함이 칠십년만에 그치게될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것은 포로생활이 끝나고 이스라엘이 회복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다니엘은 자신에게 주어진 두번의 환상을 인하여 마음이 번민하였으며 환상으로 말미암아 놀랐다. 왜냐하면 인간 왕들의 나라가 끝나고 나타날 하나님나라의 계시가 언제 이루어 질 것인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다니엘은 예레미야의 예언을 통하여 포로생활이 70년만에 그치고 이스라엘이 회복될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이것을 깨닫게 된 다니엘이 취한 즉각적인 행동은 이스라엘의 죄를 자복하는 것이요 이스라엘의 회복을 간구하는 기도였다. 특별히 기도의 내용의 중심은 이스라엘의 죄를 자복하는 회개와 용서를 간구하는 것이었다. 그런데 왜 다니엘은 70년만에 포로생활이 끝나고 이스라엘이 회복된다는 놀라운 소망의 계시를 깨달았을 때 죄를 자복하는 회개 기도에 돌입한 것일까? 그것은 하나님의 자비의 약속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진정한 회개를 전제로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비의 약속이 주어졌다고 해서 이스라엘이 회개하지 않고 계속적으로 반역을 한다면 그 약속은 이루어 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다니엘의 기도는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놀라운 소망의 계시에 접하고 기뻐하기 이전에 그는 금식하며 베옷을 입고 재를 덮어쓰고 하나님께 나아간 다니엘의 기도와 간구의 결심은 비상한 것이었다. 그는 여호와께서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인자를 베푸시는 하나님이심을 고백하였다. 다니엘의 기도의 핵심은 이스라엘이 범죄하여 패역하고 행악하며 반역하여 주의 법도와 규례를 떠났고 그 결과 이스라엘이 각국으로 쫒겨나 수치를 당하게 되었다는 것이고 이스라엘은 언약을 배반한 불의를 저질렀으니 언약에 신실하신 여호와께서는 의로우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에게 임한 모든 일은 여호와의 언약적 저주라는 것이다. 이렇게 이스라엘의 범죄를 먼저 철저히 고백하고 난 후 다니엘은 본격적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주의 분노를 예루살렘에서 거두어주시길 간구하였다. 그의 긴구는 이스라엘의 의를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순전히 주의 큰 자비를 의지한 것이었다. 특별히 그는 주 하나님 자신을 위하여 지체하지 마시고 이스라엘을 회복시켜 주시길 기도하였는데 이는 주의 성과 주의 백성이 주의 이름으로 일컫는 바가 되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니엘이 기도할 때에 천사 가브리엘이 이전에 주어진 환상을 다시 해석해 주었다. 가브리엘 천사가 다니엘의 기도에 대한 말은 없고 환상에 대해서만 말하는 것이 특이하다. 이것은 가브리엘이 다니엘이 간구한 예루살렘의 회복을 넘어서는 궁극적인 하나님나라에 대하여 말하려고 한 것이 분명하다. 그것은 이스라엘의 죄의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돠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지극히 거룩한 이가 왕으로 기름부음을 받으며 그 기름부음 받은 자가 죽임을 당하고 성읍과 성소는 훼파되지만 정한 종말에 그 파괴자는 심판을 받고 영원한 하나님나라가 임한다는 것이다. 다니엘은 70년후에 회복될 이스라엘을 위하여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다니엘이 단순히 예루살렘의 회복을 넘어서 기름부음 받은 왕을 통하여 온 세상에 임할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깨닫기를 원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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