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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다니엘

다니엘 8장 위대한 소망의 메시지

다니엘 8장 위대한 소망의 메시지

Tolle Rege/다니엘

2011-09-29 22:12:27


 

벨사살 왕 제3년에 다시 한 환상이 다니엘에게 나타났다. 그 환상의 내용은 강가에 두 뿔 가진 숫 양이 서쪽과 북쪽과 남쪽을 향하여 받으나 그것을 당할 짐승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강하여졌다. 그런데 한 숫 염소가 서쪽에서 부터 와서 두 뿔가진 숫 양을 쳐서 그 두뿔을 꺾고 땅에 엎드러 뜨렸다. 그런데 이 숫 염소가 스스로 심히 강대하여 지더니 거기서 난 뿔이 하늘 군대에 미칠만큼 커져서 스스로 높여 하늘 군대의 주재를 대적하며 그에게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고 성소를 헐었다. 하나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보내어 다니엘에게 이 환상의 뜻을 깨닫게 하신다. 두 뿔가진 숫양은 메대와 바사 왕들이며 숫 염소는 헬라 왕들인데 그들 가운데 일어날 한 왕은 권세가 강하여 놀랍게 파괴하며 거룩한 백성을 멸할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서서 만왕의 왕을 대적할 것이나 그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멸망될 것이다.

 

결국 두번 째 환상의 내용도 이전 것과 동일하게 인간 왕들은 결국 심판을 받아 무너질 것이요 영원한 하나님나라가 임한다는 메시지인 것이다. 느부갓네살에게 꿈으로 주어졌고 동일한 내용이 다니엘에게 두번 환상으로 주어진 메시지는 모두 동일한 것이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반복하여 동일한 내용이 꿈과 환상으로 주어진 이유는 무엇이엇을까? 당연히 이 계시의 청중은 예루살렘의 멸망이후에 소망을 잃은 포로지의 이스라엘 백성일 것이다. 그들에게 이 메시지의 의미가 무엇이었는가는 자명할 것이다.  예루살렘의 멸망, 이방에서의 오랜 포로생활로 인하여 절망에 빠졌을 이스라엘에 대한 소망의 메시지였던 것이다. 온 천하의 왕이신 여호와께서 인간 왕들을 심판하시고 영원한 나라를 세우신다는 메시지는 포로지의 이스라엘에게 주신 위대한 소망의 약속이었을 것이다. 특별히 동일한 계시가 두번이나 임한 시대가 자신을 하늘의 주재보다 높이던 교만한 벨사살 왕 통치기였다는 사실은 이 계시의 의미를 더욱 부각시킨다.

 

그런데 가브리엘 천사의 환상 해석에서 동물들이 상징한 인간 왕들과 나라가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제시되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우선 두 뿔가진 숫양은 메대와 바사의 왕들을, 털이 많은 숫 염소는 헬라 왕을 가리킨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숫 염소에서 마지막으로 난 작은 뿔이 하늘 군대에 미칠 만큼 큰 나라라면 그것은 그리스를 이어서 나타난 로마제국을 가리키는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7장에서도 다니엘은 모든 짐승과 달리 심히 무서운 네째 짐승에 대하여 확실히 알고자 하였다는 것으로 보아서 이 환상에서 네째 짐승으로 상징된 나라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이 네째 짐승으로 상징된 나라가 나타났을 때 인자가 하늘구름을 타고 와서 영원한 권세를 가지고 영원한 나라를 다스릴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니엘 환상은 로마제국의 통치시대에 메시아가 오실 것이요 그가 영원한 권세를 가지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신다는 중대한 계시로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