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34장 디나 사건
Tolle Rege/창세기
2011-05-17 16:11:41
디나 사건은 야곱에게 하나의 중대한 위기였다. 우선은 디나 사건으로 인하여 가나안 족속으로 부터 통혼하고 삶을 같이 하자는 제의가 대두되었던 것이다. 만일 야곱이 이 통혼 제의를 받아들인다면 이는 가나안 족속에게 동화되어 버릴 것이고 거절한다는 것은 그들과 원수가 되어 세겜에서 떠나야만 했다. 여기서 야곱은 이 두가지 경우를 놓고 또 자기 생각을 따라 고민하였던 것 같다. 야곱이 아들들의 복수이후 가나안 족속의 보복을 두려워햇던 것을 보면 그는 세겜을 떠나는 것을 두려워 했던 것 같다.
아무튼 사건의 진행은 야곱의 선택과는 관계없이 아들들의 신속한 복수로 이어졌고 비참한 살육이 이루어졌고 결국 복수를 피해 세겜을 떠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디나 사건은 전적으로 인간들이 그들의 욕심과 감정을 따라서 일으킨 사건이었고 야곱은 이 사건의 진행에 속수무책이었다. 그러나 이 사건의 이면에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었으니 곧 하나님의 뜻은 야곱이 세겜에서 떠나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벧엘에서 야곱을 만나셔서 야곱이 누워있던 땅, 곧 벧엘을 야곱에게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으며 야곱을 그 땅으로 돌아오게 하시겠다고 하셨다. 그리고 야곱은 이에 답하여 말하길 하나님이 자기를 평안히 이 땅으로 돌아오게 하시면 여호와께서 자기 하나님이 되실 것이며 자신이 기둥으로 세운 돌이 하나님의 집이 될 것이고 십일조를 반드시 드리겠다고 서원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야곱은 이것을 까맣게 잊었던 것인지 아니면 잊어버리려 했던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그는 벧엘로 가는 대신 세겜에서 땅을 사고 눌러 앉으려 했다. 결국 디나 사건은 세겜을 떠나 벧엘로 가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언약적 행동이셨던 것이다. 사실 세겜은 당시 가나안의 전성한 큰 도시였으므로 모든 생활기반이 갗추어진 편리한 도시였다. 이에 반해 벧엘은 야곱이 돌을 베고 자야만 할 정도로 열악한 환경을 가지 황무지였을 것이다. 아마도 이래서 야곱은 벧엘로 가기 보다는 편리한 세겜에서 안주하려고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은 이런 야곱을 그대로 내버려두지 않으셨고 결국 디나 사건을 통하여 야곱이 부득이 세겜을 떠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 넣으신 것이다.
창세기 34장
닥치고 성경/창세기
2019-10-10 21:07:41
창세기 34장
디나의 강간 사건이 터지고 그로 인해 세겜 족속과 심각한 유혈사태가 발생함으로 야곱은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정작 야곱이 걱정하던 것은 에서의 위협이었는데 이제 세겜에서 안정된 정착을 하려던 야곱에게 이런 갑작스런 위기가 닥친 이유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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