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0장 부국강병의 시대
Tolle Rege/열왕기상
2011-07-14 00:03:12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미안은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스바국의 여왕이 찾아와서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과 왕국을 보고 감탄을 하며 솔로몬에게 그러한 지혜를 주시고 이스라엘 왕위에 올리신 여호와를 찬송하였다. 놀랍게도 시비국의 여왕은 비록 이방인이었지만 솔로몬의 놀라은 지혜와 모든 업적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신 여호와께로 말미암은 것임을 정확하게 인식한 것이다.
솔로몬이 누린 영화는 참으로 대단한 것이었다. 스바국의 여왕이 많은 예물을 바쳤고 히람의 배들은 오빌에서 많은 백담목과 보석을 무역하여 왔다. 세입금만 해도 금 욱백욱십달란트였고 무역하는 사인들과 아라바아의 모든 왕들과 고관들도 조공을 바쳤고 금이 흔하여 금으로 방패를 만들고 보좌도 상아로 만들고 금으로 입혔으며 마시는 그릇도 다 금이며 은을 돌같이 흔하게 하고 백향목을 평지의 뽕나무 같이 많게 하였을 정도였다. 다시스에는 배를 두고 금과 은과 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을 실어왔다. 솔로몬의 재산과 지혜가 세상의 어느 왕보다 컸으니 이는 하나님이 솔로몬에게 약속하신 것을 다 이루신 덕이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솔로몬이 애굽에서 말과 병거를 들여와 병거와 마병을 많이 모았다는 기록은 명백히 왕은 마병을 많이 두지 말라는 신명기의 법을 범한 것을지적한 것이었다.
[추기] 2019-11-06 16:34:26
열왕기상 10장
시바 여왕이 솔로몬을 방문한 이야기가 길게 등장한다. 시바 여왕은 솔로몬의 명성을 듣고 여러가지 어려운 질문으로 솔로몬을 시험해 보려고 솔로몬을 찾아왔다. 시바 여왕은 솔로몬을 만난 후 자신이 들은 소문보다 솔로몬이 지혜와 복이 훨씬 더 많음에 감탄하고 하나님이 참으로 솔로몬을 왕으로 삼아 공평과 정의로 백성을 다스리게 하셨다고 칭송하였다. 시바 여왕에게는 참으로 솔로몬이 그렇게 보였을 것이다. 그러나 시바 여왕의 이런 높은 평가에 열왕기서 기자가 동의한 것일까? 이방의 왕이 보기에 솔로몬을 높이 평가하고 칭송해 마땅할 것이다. 그러나 처음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의 법에 주의하고 순종하는 일에 실패한 솔로몬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는 분명 시바 여왕의 평가와 전혀 다름을 열왕기 기자는 이 이야기를 통해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무역과 조공을 통해 해마다 솔로몬에게 들어오는 금은 육백육십 달란트에 달했다고 한다. 이렇게 금이 흔해지니 솔로몬은 방패도 금으로 만들고 자신의 보좌도 금으로 입혔으며 자신이 쓰는 그릇도 모두 금으로 만들었다. 솔로몬은 재산이나 지혜에 있어서 이 세상의 어느 왕보다 훨씬 뛰어났다. 그래서 온 세상 사람들이 솔로몬을 만나 그의 지혜를 들으려고 몰려왔다. 이렇게 엄청난 경제적 성공을 바탕으로 솔로몬은 국방력을 증강하는데 힘을 써서 엄청난 수의 병거와 말을 애굽에서 수입하여 병거와 기병을 병거 주둔성과 예루살렘에 배치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솔로몬은 애굽의 바로의 딸 말고도 모압, 암몬, 에돔, 시돈, 헷 사람에게서 많은 여자를 후궁으로 맞아들였는데 이는 애굽과의 결혼동맹을 주변 다른 나라들에게로 확대한 외교정책으로 보인다. 솔로몬은 이스라엘을 경제적으로 군사적으로 부강하게 만들었지만 군사력이 아닌 외교력으로 주변 나라들과 평화를 유지하려고 했던 것 같다. 이방 여인을 아내로 삼는 일이 하나님이 금하시는 일임을 솔로몬이 모를리 없건만 더구나 이스라엘 왕으로서 이런 일을 한 이유가 무엇일까? 아마도 솔로몬은 왕으로서 가장 중요한 우선 순위를 왕권 강화와 강력한 국가 건설에 두었던 것 같다. 그래서 율법을 지키는 일은 사소한 일로 간주되어 우선순위에서 밀려났을 것이다. 솔로몬은 이방의 왕들이 하는 방식으로 왕노릇을 하려고 한 사람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의 법을 살피고 순종함으로 왕노릇을 해야하는 사람이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의 진정한 왕은 하나님이시므로 인간 왕은 자신을 세우신 하나님에게 순종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솔로몬이 하나님의 법에 주의하지 않고 이방 왕처럼 왕노릇하려 한 일은 하나님의 왕되심을 부인한 일이며 자신을 왕으로 세우신 주님을 배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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