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26장 사울을 다시 살려줌
Tolle Rege/사무엘상
2011-07-08 18:40:04
나발사건의 에피소드가 끝나고 다시 다윗이 사울에게 쫓기는 이야기로 돌아간다.
어디에 숨든지 이스라엘 안에서는 다윗의 은신처는 즉각 사울에게 보고될 정도로
다윗은 오갈데 없는 절박한 싱황이 계속된다.
사울은 택한 자 삼천을 거느리고 다윗을 추격하여 십 광야로 내려가 하길라 산 길가에 진을 쳤다. 사울과 그의 군대가 진영안에서 잠든 가운데 다윗과 아비새가 진에 들어가 본즉 사울은 진영 가운데 누워자고 창은 머리 옆 땅에 꽃혀있었다.
지난번 엔디게 광야의 한 굴에서 일어난 것과 동일하게 사울은 무방비로 누워자고 있었다. 이 상황을 본 아비새는 역시 지난번과 동일하게 하나님이 오늘 다윗의 원수를 다윗의 손에 넘긴 것이라고 확신하고 그를 죽이길 청하였지만 다윗은 역시 사울 해치기를 금하는데 그 이유는 이전과 동일하게 여호와의 기름부음 받으 자를 치는 것은 죄악이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다윗은 덧붙이기를 여호와께서 그를 치실 날이 있을 것이라고 하며 재판장이신 여호와의 손에 판결을 맡겼다. 그래서 그들은 사울의 머리 곁에 있는 창과 물병만 가지고 갔다. 성경은 여호와께서 그들을 깊이 잠들게 하셨기 때문에 그들이 진 깊숙히 들어와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두번이나 다윗에게 사울을 넘겨준 듯한 상황을 만드신 셈인데
왜 그렇게 하셨을까? 이는 분명히 이스라엘의 지도자로서의 교훈을 주시려는 것이라고 보인다. 왜냐하면 왕으로서 가장 주요한 덕목은 상황을 보고 자기 소견대로 행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에 순종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다윗은 이 두번의 사건을 통하여 사울에 대한 심판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순종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왕으로 훈련되고 준비되고 있는 것이다.
다윗은 다시 한번 사울에게 자신의 무죄를 호소하였지만 그것은 사울에게 어떤 기대를 한 것이 아니라 사울이 자신을 해하려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을 거스리는 것이며 저주를 받을 것임을 분명히 선포한 것이었다. 그래서 다윗은 자신이 하나님께 순종하려고 사울의 생명을 중히 여긴 것 같이 여호와께서도 자신의 생명을 중히 여기시어 모든 환난에서 구하여 내시길 간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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