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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사무엘상

사무엘상 27장 블레셋으로 피신함

사무엘상 27장 블레셋으로 피신함

Tolle Rege/사무엘상

2011-07-08 21:46:20


다윗이 블레셋 땅으로 다시 피신한 것을 보면 다윗과 띠르는 무리들이 이스라엘 내에서 더이상 숨을 곳이 없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지난번과는 달리 블레셋의 아기스왕이 다윗의 망명을 받아준 것을 보면 사울과 다윗이 이미 대적이 되어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고 추격하는 것을 다 알고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그들은 아마도 다윗을 보호해 주는 것이 자신들의 사울에 대한 견제에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판단하였을 것 같다.

아마도 다윗은 블레셋으로 피신하기 전에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 뜻에 따라서 갔을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이제 블레셋과의 전쟁이 또 벌어지고 하나님은 사울과 이스라엘 군대를 블레셋의 손에 넘겨주시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번 블레셋 전투를 통하여 사울을 심판을 작정하셨으므로 다윗이 블레셋에 망영하여 블레셋과의 전투에 연루하지 않도록 인도하셨을 가능성이 있다.

 

다윗이 블레셋에 망명후 아기스를 다윗을 선대하여 그들이 거할 땅으로 시글락 성읍을 내어주었다. 다윗은 거기서 일년사개월을 지내었으며 아기스의 신임을 받았다. 아기스가 자기들의 원수인 이스라엘의 지도자 다윗을 이렇게 선대한 것을 보면 하나님께서 아기스의 마음을 움직이셨을 것이다. 다윗은 시글락에 거하면서 주로 이스라엘의 대적인 아말렉을 공격하여 그들의 재물을 노략하였는데 아기스에게는 이스라엘을 노략한 한 것으로 가장하여 아기스로 하여금 자신이 그의 영원한 부하가 될 것으로 생각하게 만들었다.

 

[추기] 2019-11-03 18:28:18

사무엘상 27장

  다윗이 아기스 왕에게 다시 망명을 했다는 것은 이스라엘 땅에서는 사울의 추격을 피할 길이 없어졌음을 의미한다. 다윗이 살아남는 길은 사울의 추격이 미치지 않는 블레셋 땅으로 도망하는 것 뿐이었다. 다윗이 사울을 죽일 기회가 두번이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살려준 결과 이렇게 된 것이다. 다윗이 가드로 도망갔다는 소식이 사울에게 전해지니 그가 다시는 다윗을 찾지 않았다. 그런데 이미 다윗을 한번 쫒아낸 적이 있는 아기스 왕이 이번에는 다윗의 망명을 받아들인 이유는 무엇인가? 그것은 아마도 다윗의 망명이 사울을 제거하는데 군사적, 정치적 이익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이번에는 다윗이 부하 육백명을 거느리고 왔으며 또한 다윗이 사울의 원수가 되었기 때문이다.  아기스는 다윗이 이스라엘과 원수가 되어 그가 영영 자기의 종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아기스는 다윗을 신임했고 다윗의 무리들이 지낼 수 있는 시글락 성도 내주었다. 이렇게 다윗이 블레셋 편으로 넘어오자 블레셋은 이 기회에 이스라엘에 쳐들어 가려고 모든 부대를 집결시켰다. 다윗은 이 블레셋에 가담해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싸워야 하는 상황에 몰리게 되었다. 다윗이 사울을 죽이지 않은 결과 다윗은 블레셋에 망명하게 되었고, 급기야 블레셋을 위해 이스라엘과 싸워야 하는 진퇴양난의 상황으로 내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