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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사사기

사사기 2장 이스라엘의 배도

사사기 2장 이스라엘의 배도

Tolle Rege/사사기

2011-06-29 14:53:07


이스라엘이 가나안 주민을 제대로 쫓아내지 못한 결과는 이스라엘의 배도를 초래하게 만들었다.  여호아의 사자의 책망은 이스라엘이 결국 그 땅의 주민들과 섞여 살면서 그들의 신을 쫓아 섬기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이제 하나님의 징계는 이스라엘이 쫓아내지 아니한 가나안 족속이 그들의 옆구리에 가시가 되고 그 신들이 올무가 되게 하시는 것이다.

이제 이스라엘은 가나안을 쫓아낼 하나님이 주신 기회를 놓친 결과 그로 말미암아 점점 헤어나오기 힘든 구렁텅이로 빠져들게 된 것이다. 여호와의 사자의 책망과 징계를 들은 이스라엘은 소리를 높여 울었다고 했으며 그것에세 여호와께 제사를 드렸다고 했는데 과연 이스라엘의 이런 반응이 정당한 것일까? 여호와께서 사자를 보내신 것은 이스라엘이 자신들의 죄악을 회개할 것을 촉구하기 위한 목적일 것이다. 그런데 이스라엘은 회개하기 보다는 징계의 소식에 절망의 울음을운 것 같고 제사를 드린 것도 하나님의 진노를 누그러뜨려 보려는 행위였던 것 같다. 이런 이스라엘의 반응에 대하여 성경은 여호수아가 죽은 이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들은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는 자들이라고 평가하였다.

 

여호와의 사자의 책망과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자손들은 돌이키지 아니하고 본격적으로 바알을 섬기고 그들 주위의 백성들의 신을 섬김으로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하였다. 그래서 여호와는 이스라엘을 노략자의 손에 넘겨주시며 모든 대적의 손에 팔아 넘기셨다. 그들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의 손이 그들에게 재앙을 내리셨다. 그러나 이런 모든 것은 이스라엘을 멸하려 하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회개하고 돌이키려는 하나님의 언약적 징계였다. 그래서 그들이 부르짖을 때는 사사들을 보내어 구원하셨으나 그들은 사사들에게도 순종하지 않았고 사사가 죽은후에는 더욱 타락하여 다른 신들에게 절하고 패역한 행위를 그치지 아니하였다.

 

그 결과 이제 이스라엘이 기업으로 받은 땅에 남아있던 가나안 족속들을 쫓아내는 것은 불가능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제는 더이상 그들을 쫓아내지 아니하실 것이고 오히려 그들을 사용하여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도를 지켜 행하는 여부를 시험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여호와게서 이방 민족들을 여호수아의 손에 부쳐 한꺼번에 몰아내지 않으신 것은 후세대들이 순종을 통하여 남은 자들을 몰아내게 하시려던 것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불순종함으로 그들을 몰아내지 못하게 되었고 그들은 이스라엘의 올무와 가시가 되어버린 것이다.

사사기 2장

닥치고 성경/사사기

2019-10-31 22:59:01


사사기 2장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셨고 조상에게 맹세한 가나안 땅으로 들어오게 하셨다. 이렇게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에 신실하셨다. 그리고 이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도 언약에 신실하게 행할 것은 요구하신다. 그것은 이스라엘이 이 땅의 주민과 언약을 맺지 말고 그들의 단을 허는 일로 나타나야 한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했다. 하나님은 영원토록 언약에 신실하지만 이스라엘은 그렇지 않았다. 그렇다면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어떻게 하실 것인가?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징벌을 내리신다. 하나님은 그 땅의 거민들을 몰아내지 않으실 것이며 그 결과 그들의 신들은 이스라엘에게 우상을 숭배하게 만드는 올무가 될 것이다. 하나님이 이렇게 이스라엘에게 징벌을 내리시는 이유는 하나님이 언약에 신실하시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망하기를 바라시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돌이키기를 원하신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징벌은 단지 형벌이 아니라 언약적 징계라고 보아야 한다. 이스라엘이 그 땅의 거민들을 다 몰아내지 않고 그들과 섞여서 산 결과, 이스라엘 자손은 바알 신들을 섬기며 주님이 보시기에 악한 행동을 일삼았다. 이는 애굽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신 주 하나님을 저버린 일이었다, 그들은 이렇게 주님을 저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다. 그러므로 주님은 그들에게 크게 분노하심으로 그들을 약탈자들의 손에 넘겨주셨다. 그러나 주님이 이스라엘을 포기하시지는 않는다.왜냐하면 하나님은 언제나 언약에 신실하신 분이시기 때문이며 하나님의 뜻은 이스라엘을 통해 실현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부르짖을 때 불쌍히 여기시고 사사들을 일으켜서 그들을 약탈자의 손에서 건져주셨다. 그러나 사사가 죽으면 백성은 다시 돌아서서 그들의 조상보다 더 타락하여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들의 악한 행실을 버리지 않았다. 여기서 문득 이런 의문이 든다. 왜 하나님은 여호수아를 이어서 탁월한 지도자를 세우지 않으셨을까? 더구나 이스라엘이 가나안 정복을 마무리 짓고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하는 이런 중차대한 시기에 하나님은 왜 이스라엘을 방치하신 것인가?  하나님은 모세 시대 이래 계속된 이스라엘의 고질적인 불순종을 잘 아시는 분이 아니신가?  그렇다면 사사시대의 그 지리멸렬한 이스라엘의 역사에 하나님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는건 아닐까? 여호수아는 주님이 모세에게 말쑴하신대로 모든 땅을 점령하고 그것을 이스라엘 각 지파에게 유산으로 나누어 주었다. 그래서 그 땅에서는 전쟁이 그치고 사람들은 평화를 누리게 되었다.(여호수아 11장 23절)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내셨고 광야에서 인도하셨으며 이제 여호수아를 통해 약속의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셨다. 여호수아서의 이 언급은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이 자신의 약속을 다 지켰음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시고 율법을 가르쳐 주셨으며 제사제도와 제사장을 세워주셨다. 그리고 그들을 약속의 땅에 인도하여 들이셨다. 이렇게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하셔야 할 일을 다 행하셨다. 이는 이스라엘이 스스로는 결코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나님은 이 일들을 이스라엘에게 스스로 행하라고 하시지 않았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스스로 행할 것을 요구하신다. 하나님 편에서 하실 일을 충실하게 다 하셨기에 이제 이스라엘에게도 그  가르쳐 준 길로 충실하게 걸어갈 것을 요구하신다. 그래서 사사기 기자는 하나님이 가나안 민족들을 단번에 몰아내지 않고 남겨두신 이유는 바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가르쳐주신 그 길을 충실히 걸어가는지 여부를 시험하기 위함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