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장 미완의 가나안 정복
Tolle Rege/사사기
2011-06-29 14:28:42
여호수아가 죽고 이제 모세나 여호수아와 같이 하나님을 대면하여 이스라엘을 인도할 지도자는 없게되었다. 아마도 제사장을 통하여 우림과 둠밈으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였을 것이다.
이스라엘은 기업으로 분배받은 땅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기 위하여 남은 가나안 족속과 전투를 벌려야 했다. 이때 이스라엘은 누가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울 것인가를 여호와께 물었고 유다지파가 올라가도록 지시를 받았다. 사실 누가 올라갈 것인가를 물을 필요가 없는 것 아닌가? 아미 땅은 분배되었고 각 지파들은 자기의 땅에 남은 이반족속들을 몰아낼 책임이 이미 주어져 있는 것이니 여호와를 의지하여 남은 전투를 수행하면 될 것이었다. 유다가 나가는 전투에 시므온이 연합하여 가담한 것은 이것이 각 지파별 전투만이 아니라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가 협력할 필요성이 있음을 보여준다.
여호수아가 죽은 후 유다 지파가 벌린 젓 전투는 그런데로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성경은 유다지파가 블레셋 지역의 산지 주민은 쫓아내었지만 골짜기의 주민들은 철병거가 있으므로 좇아내지 못하였다는 것과 또한 베냐민 지파도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여부스 족속을 쫒아내지 못하였음을 지적하며 정복전쟁의 마무리에 실패하고 있음을 밀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북쪽 땅을 기업으로 받은 므낫세,에브라임, 스블론, 아셀, 납달이 단 지파 모두 자기들의 땅에 사는 가나안 주민을 쫒아내지 못하였고 나중에 이스라엘이 강성한 후에도 그들을 쫓아낼 생각을 하지 않고 노역을 시키면서 함께 거주하게 되었다. 결국 이스라엘은 여호수아 이후 가나안을 정복하고 기업을 분배 받았음에도 뷸구하고 실질적인 가나안 정복에 실패하고 있으며 이것은 그들의 미래를 어둡게 만드는 결정적 요인이 되고 만다.
사사기 1장
닥치고 성경/사사기
2019-10-31 22:58:26
사사기 1장
사사기는 여호수아가 죽은 후, 이스라엘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스라엘 자손은 우리 가운데 어느 지파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사람과 싸워야 합니까 라고 하나님께 물었다. 하나님은 유다 지파가 먼저 올라가라고 대답해주셨지만 시실 이 질문은 불필요한 질문이었다. 왜냐하면 이미 여호수아는 각 지파별로 땅을 분배해 주었고 각 지파들에게 그 땅을 차지하라고 명령했기 때문이다. 각 지파들은 이미 분배받은 땅을 실제적으로 차지하기 위해 그곳에 거주하는 가나안 족들을 내쫒는 일을 하면될 일이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유다 지파가 먼저 가라고 하시면서 내가 그 땅을 유다 지파의 손에 넘겨주었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이때 유다 지파는 시므온 지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데 이는 아마도 자신들의 힘만으로는 가나안 족들을 쫒아 내기에 역부족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인 듯 하다. 유다 지파의 이런 모습은 그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충분히 신뢰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유다 자손은 산간 지방과 네겝 지방과 낮은 지대로 내려가서 거기서 사는 가나안 사람과 싸웠다. 주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셨으므로 그들은 산간 지방을 차지할 수 있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철병거를 가지고 있는 낮은 지방에 살고 있는 거민들을 쫒아내지 못했다. 아마도 유다 자손들은 낮은 지대의 거민들이 철병거를 가지고 있다는 이유로 아예 싸우려고 들지도 않은 듯하다. 유대 지파의 이런 태도는 그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고 있음을 보여준다. 므낫세 지파도 분배받은 땅의 거민을 몰아내지 못했으므로 가나안 사람들은 그 땅에 살기로 마음을 굳혔다. 그런데 이어지는 구절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강성해진 다음에도 가나안 사람들을 모조리 몰아내지 않고 그들을 부역꾼을 삼았다는 언급으로 보아 이렇게 된 이유는 이스라엘이 힘이 약해서가 아니었다. 그렇다면 무엇때문인가?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 보다는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했기 때문이다. 사사기 기자는 사사시대를 진단하기를 왕이 없으므로 사람들이 자기 소견에 옳은대로 행했다는 말을 반복해서 강조한다. 그런데 여기서 왕이 인간 왕을 가리킨다면 이스라엘이 왕정시대로 넘어간 후에 자기 소견대로 행하는 이 고질적인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스라엘 왕정의 역사가 보여주듯 결코 그렇지 않았다. 이스라엘의 이 고질병은 모세 시대와 여호수아 시대 내내 지속되던 문제였고 이제 모세나 여호수아가 없는 사사시대에는 그 문제가 더 심각하게 드러나고 있는 듯하다. 에브라임 지파, 스블론 지파, 아셀 지파, 납달리 지파도 가나안 주민들을 쫒아내지 못하고 그들과 섞여 살았다. 이는 그들이 힘이 없어서가 아니라 자기 소견을 따라 행했기 때문이다. 심지어 단 지파의 경우는 아모리 사람들에게 쫒겨 산간지대로 도망가는 신세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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