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성경/창세기

창세기 16장 이스마엘 사건

창세기 16장 이스마엘 사건

Tolle Rege/창세기

2011-05-07 15:21:50


   이스마엘 출생사건은 아마도 아브람의 아내 사라의 아이디어인 것 같다. 아브람이 이스마엘를 낳을 때 나이가 86세라고 했으니 가나안에 온지 11년이 지난 셈이다. 15장에서 아브람은 자신이 무자하므로 엘리에셀이 자신의 후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 같다. 왜냐하면 13장에서 하나님은 자손의 번성을 약속하셨지만 오랜 세월이 흘러도 자식이 없으므로 아브람은 자신의 후사로 엘리에셀 밖에 없다고 없다고 생각한 것 같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람의 몸에서 날 자가 후사가 될 것이란 약속을 하셨다. 그런데 여전히 아브람에게는 자식 낳을 조짐이 보이지 않자 아마도 사래는 자신이 아닌 다른 여자를 통해서라도 하나님이 자식을 주실 것이란 생각을 한 것 같다. 이것은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자의적인 해석이다. 하나님이 아브람의 몸에서 난 자가 후사가 될 것이라 하셨다면 그것은 합법적인 부부관계에 있는 사래를 통하여 자식을 주실 것이라 해석하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사래는 이런 해석이 아닌 자신이 이니라 다른  여자를 통해서 낳더라도 아브람의 몸에서 난 것이니 마냥 기다리고 있을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다른 방도를 강구하려 한 것이 틀림없다. 이것은 좋게 보면 하나님의 약속을 적극적으로 해석한 것인지 모르지만 사실상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지 않을 듯한  현실을 바라보고 그 약속을 믿지 못한 사래의 불신앙의 표현이라고 보아야 한다. 18장에서 하나님이 이삭을 약속하셨을 때도 사라가 믿지 못한 것을 보면 사래는 아브람의 믿음에는 훨씬 미치지 못하는 사람이었던 것 같다.

 

 결국 이스마엘 사건은 아브람의 가정에 분란을 가져왔고 두고 두고 큰 화근으로 남았던 것이다. 하나님 말씀에 대해 오해한 하와가 범죄하고 아담에게도 선악과를 주었듯이 하나님의 약속을 오해한 사래가 불순종하였고 아브람도 그 불순종에 동참하게 만든 역사의 악순환을 보는 듯 하다.  여기서도 분명히 순종의 문제가 중요하게 대두된다. 결국 사래와 아브람은 하나님의 뜻에 불순종 하였고 그 결과는 그들의 삶에 무거운 짐과 고통으로 남겨진 것이다. 하나님의 뜻을 예민하게 알고 그 뜻에 적극적으로 순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이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일인지 이스마엘 사건을 통해서도 역역히 보게된다. 눈에 보이는 현실,, 그러나 손에 잡히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 이 사이에서 어느쪽을 택하느냐 이것이 인간 역사의 분수령이 되는 것이다. 인간 역사는 눈에 보이는 현실을 따라서 흘러온 역사라면 그 역사의 이면에서 흐르는 하나님나라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약속에 순종하는 역사인 것이다.

창세기 16장

닥치고 성경/창세기

2019-10-10 20:49:58


창세기 16장

하나님은 아브람의 몸에서 날 자가 아브람의 상속자가 되리라고 분명히 말씀하셨지만 아브람의 아내 사래는 출산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사래는 자기가 출산을 못하고 있으니 자기 여종을 하갈을 통해서라도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 듯하다. 그래서 아브람이 하갈을 통해서 얻은 아들이 바로 이스마엘이었다. 사래의 이런 생각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오해이며 약속하신 하나님에 대한 신뢰의 부족이었다. 이 일로 말미암아 아브람이나 사래는 불필요한 시간을 낭비하고 삶의 괴로움을 맛보게 되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스마엘에게도 그 씨의 번성을 약속하시는데 이는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통해 만민에게 복을 베푸시려는 계획을 갖고 계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