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4장 불순종의 경고
Tolle Rege/신명기
2011-06-20 00:12:09
민수기 25장의 바알브올의 사건은 출애굽2세대가 저지른 심각한 불순종이었다. 모세는 그 사건을 회고하면서 불순종의 경고를 하고 있다. 이 사건은 가장 십계명의 가장 근본적인 규례와 법도를 어긴 사건이었으며 그 범죄의 댓가는 심각한 것이었다. 이 사건을 통하여 다시금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지키는 것이 이스라엘에게 얼마나 중대한 일인지 강조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들어가서 기업으로 차지할 땅에서 이 법도와 규례를 준행하여 살아야 하는 것이다. 이 법도와 규례를 준행하게 될 때, 그것이 이스라엘의 지혜요 지식이 될 것이며 열방 앞에 이스라엘이 큰 나라가 되게 할 것이다. 특히 이스라엘은 자신들과 언약을 맺으신 하나님이 얼마나 이스라엘을 가까이 하시는지 그리고 그 분이 주신 규례와 법도가 얼마나 공의로운 것인지를 깨달아야 한다. 이스라엘은 다른 열방은 결코 알지 못하는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것이며 그래서 다른 열방에게는 결코 주어지는 않은 규례와 법도가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이 규례와 법도를 잊지 말고 떠나지 말며 후손들에게 알게하여야 한다.
특별히 시내산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나타나셔서 언약을 반포하시고 지키라 명하셨는데 그것은 곧 두 돌판에 쓴 십계명이었다. 하나님이 이 규례와 법도로 교훈하신 것은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서 행하게 하여 하심이었다. 여기서 특이한 것은 십계명을 언약과 동일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언약은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맺은 법적이며 공적인 관계인데 결국 이 관계로 인하여 법도와 규례가 주어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여기서 제2계명이 다시금 강조되고 있는데 이는 아마도 바알브올의 사건을 경험한 일과 관련될 것이며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가장 심각하게 경계하여야 할 것이 이방의 관습을 좇아 형상을 새겨 만드는 위험 때문일 것이다. 만일 이스라엘이 우상의 형상을 새겨 하나님 앞에 악을 행하면 그 땅에서 속히 망할 것이요 전멸될 것이며 여호와께서 그들을 열방 가운데 흩어 버리실 것이며 이스라엘은 비참하게도 이방이 만든 목석의 신을 섬기게 될 것이 엄숙하게 경고되었다. 순종하여야만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을 뿐더러 약속의 땅에 들어가더라도 순종하여야만 그 땅에서 계속하여 살 수 있는 것이다. 주목할만한 것은 이스라엘이 그 땅에서 쫒겨나 열방으로 흩어지는 최악의 경우를 당하더라도 거기서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를 찾으면 만나게 될 것이며 결국은 모든 환난을 당하더라도 이스라엘은 반드시 여호와께 돌아오게 될 것이며 순종하게 될 것이 예언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은 이스라엘의 궁극적인 소망은 결국 하나님의 언약적 자비와 언약적 신실하심이며 이스라엘이 당한 모든 환난도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하심으로 인해 임한 것임을 보여준다.
출애굽을 비롯하여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행하신 모든 역사는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요 그 외에는 다른 신이 없음을 알게하시려는 것이었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천지간에 오진 여호와만이 하나님이시요 다른 신이 없는 줄을 명심하고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지켜 행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이스라엘이 복을 받아서 약속의 땅에서 오래 살게 될 것이다. 요단강 동쪽 땅에도 도피성이 설치되다는 사실이 다시 언급되는 것은 아마도 약속의 땅만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사는 곳은 어디든지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준행하여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의미일 것이다. 이렇게 법도와 규례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불순종이 경고는 44절에서 마무리된다. 그리고 45절 부터 비로서 모세는 본격적으로 법도와 규례를 선포하고 있다. 그리고 이 율법은 출애굽 1세대에게 선포되는 것이 아니라 요단 동편 땅을 차지하고 가나안 땅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출애굽2세대에게 선포되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신명기 4장
닥치고 성경/신명기
2019-10-23 21:55:03
신명기 4장
그러므로 모세는 자신이 가르치는 규례와 법도를 이스라엘이 듣고 준행하라고 명령한다. 그리해야만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을 얻게될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하셨지만 약속의 땅은 자동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그 약속에 대한 믿음을 요구한다. 출애굽1세대의 정탐꾼 사건은 이 진리를 잘 보여준다. 또한 하나님이 가나안 족속의 땅을 빼앗아 이스라엘에게 주시는 이유는 그들이 언약백성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그 땅에서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듣고 준행하는 언약적 삶을 살게하기 위함이다. 모세가 지금 규례와 법도를 다시 가르치는 이유도 바로 출애굽2세대가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대로 행하게 하려함이다.(1-5절) 이스라엘이 그 규례와 법도를 지킬 때, 그것은 여러 민족 앞에서 그들의 지혜와 지식이 될 것이다. 이방의 족속들이 이스라엘이 준행하는 규례를 듣고 말하기를 이 위대한 나라는 과연 지혜와 지식이 있는 백성이라고 말하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규례와 법도를 듣고 행할 때, 그들은 이방나라들이 알지 못하는 지혜와 지식을 가진 위대한 나라가 될 것이다.(6-8절)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지시고 광야에서 언약을 맺으시며 가나안 땅을 주시는 목적이다. 하나님은 이방을 비추는 빛으로 이스라엘을 택하신 것이고 온 세상을 위한 하나님의 구원 경륜의 도구로 삼으시려고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신 것이다. 그렇게 될 때 천하만민이 아브라함의 씨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된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질 것이다.(창12:2-3) . 그러기 위해서는 아브라함이 후손인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도를 지켜 의와 공도를 행해야 한다. 그럴 때 아브라함은 강대한 나라가 되고 천하민민은 그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될 것이다.(창18:17-18) 그래서 모세는 기도할 때마다 여호와께서 가까이 하시는 큰 나라가 이스라엘 밖에 어디 있으며, 그 규례와 법도가 공의로운 큰 나라가 이스라엘 외에 어디있으냐고 반문한다. 이러한 이스라엘이기에 모세는 이스라엘은 스스로 삼가며 그 마음을 힘써 지키고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를 잊지 말고 그것이 마음에서 떠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며 그 후손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당부한다. (7-9절)
그러면서 모세는 시내산에서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던 장면을 회고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언약을 맺으신 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경외함을 배우며 그 자녀에게 가르치게 하려 하심이었다. 그런데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것은 바로 하나님의 명하신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하는 것이다. 그래서 모세는 언약을 하나님이 돌판에 친히 쓰신 십계명과 동일시한다. 엄밀히 말해서 언약은 관계를 맺는 것이고 십계명은 이 관계맺음에서 비롯된 언약법이므로 언약과 언약법은 구별되는 것이지만 여기서 모세는 언약과 언약법을 동일시 함으로써 그것이 결코 분리될 수 없는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모세는 하나님이 십계명을 주신 이유가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 그대로 행하게 하려 하심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니까 하나님이 광야에서 주신 모든 규례와 법도는 장차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갈 것을 전제로 하여 주신 것이다. 가나안 땅은 이스라엘이 그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할 공간으로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것이다. 그러므로 만일 이스라엘이 규례와 법도를 준행하지 않는다면 그들에게 약속의 땅은 그 의미를 상실하게 되는 것이다. (10-14절) 이어서 모세는 십계명 중에서 형상을 만들지 말라는 제2계명을 특정하여 강조하고 있는데 이는 아마도 이스라엘이 이미 경험한 바알브올 사건에서 보듯이 가나안 땅에 들어갔을 때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가 바로 형상화의 문제이기 때문일 것이다. 가나안의 바알이든지 아세다롯이든지 이방신의 특징은 예외없이 그 신을 형상화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신이신 여호와는 형상화될 수 없는 신이시다., 그래서 형상화가 엄격히 금지된 것이다. (15-19절) 물론 하나님이 모든 형상화를 금하신 것은 아니다. 성막제도와 제사제도는 이스라엘 종교의 정교한 형상화다. 그러나 이 제도들이 형상화한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맺은 언약관계였다. 모세는 다시금 자신이 아름다운 땅에 들어가기 못하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출애굽2세대에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과 세우신 언약을 잊지 말고 어떤 형상의 우상도 조각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모세는 만일 그들이 형상을 만듦으로 여호와 앞에 악을 행하다면 그들은 약속의 땅에서 속히 망할 것이며, 그 땅에서 쫒겨날 뿐 아니라 이방에 흩어져 그들의 우상을 섬기게 되는 비참한 신세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21-28절) 모세는 그러나 그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이스라엘이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 하나님을 찾으면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며 비록 이스라엘은 환란을 당하더라고 종국에는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와 그의 말씀을 청종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언약에 신실하심으로 결코 이스라엘을 버리지 않으시며 그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잊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궁극적 희망은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하심이다. (29-31절) 모세는 다시금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내시고 그들에게 친히 임하시어 언약을 맺으신 목적이 무엇인지를 밝히고 있다. 그것은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요 여호와 외에는 이스라엘이 섬겨야 할 다른 신이 없음을 알게 하려 하심이다. 여호와는 이스라엘의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가나안 땅을 주시는 것은 이스라엘이 그 땅에서 오직 여호와만 섬기고 살게하려 하심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오직 여호와는 이스라엘이 섬겨야 할 하나님이시요 다른 신은 없는 줄 명심하고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지킬 때, 이스라엘은 복을 받고 그 땅에서 한없이 오래 살게될 것이다.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여호와가 이스라엘이 섬겨야 할 유일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호와를 섬긴다는 것은 구체적으로 그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는 것이다. (32-40절) 이어서 모세가 요단 동편에 도피성을 설치한 사실을 짧막하게 기록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여호와의 규례와 법도를 따라 행해야 한다는 것을 미리 시범적으로 보여주기 위함일 것이다. 원래 도피성 규례는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후에 시행해도 되는 것이지만 모세는 미리 요단 동편 땅에세 이 규례를 행함으로써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들어갔을 때 규례와 법도를 준행한다는 것을 미리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약속의 땅이 아닌 곳에서도 규례와 법도를 준행해야 한다면 약속의 땅에서는 더욱 그리해야 할 것이다. (40-4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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