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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신명기

신명기 2장 여정의 회고

신명기 2장 여정의 회고

Tolle Rege/신명기

2011-06-20 00:08:12


   광야에서 출애굽 1세대의 진멸이 끝나고 출애굽2세대가 다시 가나안을 향하여 행한 여정을 회고하고 있다. 먼저 그들이 세일에 사는 동족 에서의 자손이 사는 지역을 지날때 그들과 다투지 말라는 명령이 주어진다 왜냐햐면 하나님은 세일산을 에서의 기업으로 주시마고 약속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은 에서의 자손이 사는 지역을 우회하여 모압광야길로 들어선다. 그러나 모압을 괴롭히거나 싸우지 말라는 명령이 또한 주어진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롯 자손에게 아르를 기업으로 주셨기 때문이다. 그들이 모압 변경 아르를 지나 암몬족속의 땅에 이르렀을 때도 역시 암몬을  괴롭히거나 싸우지 말라는 명령이 주어진다 왜냐하면 암몬 역시 롯 자손으로 하나님이 기업으로 주신 땅이기 때문이다. 에돔, 암몬 모압의 땅들은 하나님이 이전에 그 땅에 살던 족속을 쫒아 내시고 에서와 롯의 후손에게 역속하여 주신 땅인 것이다. 이렇게 이스라엘이 에돔, 암몬, 모압 지경을 우회하도록 하신 것을 통하여 이스라엘은 언약백성이 아닌 그들에게도  약속하신 땅을 주신 하나님이시니 언약 백성인 이스라엘에게는 더욱 약속하신 땅을 주실 것이라는 것과 하나님의 약속하신 땅외에는 어느 땅도 자의로 취할 수 없다는 사실을 배웠을 것이다.

 

  이렇게 우회한 후 그 다음 여정은 헤스본의 왕 아모리 사람 시혼이었는데 하나님은 그의 땅을 이스라엘에게 넘겼으니 더불어 싸우리고 명하신다. 전쟁의 승패뿐만 아니라 싸워야 할 상대도 하나님이 결정하시는 것을 본다. 하나님은 천하만인이 이스라엘을 무서워하며 두려워하게 하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이스라엘이 승리하는 것은 하나님이 대적들에게 주신 두려움때문이었다. 이스라엘은 시혼 왕에게 평화롭게 땅을 통과할 것을 제안하지만 시혼 왕은 허락하지 않는다. 왜냐햐면 그가 이스라엘을 대적하였기 때문이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하나님이 그를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시려고 그의 성품을 완강하게 하셨기 때문이었다. 전쟁의 결과는 대승이었고 이스라엘은 시혼의 모든 성읍을 점령하고 남녀와 유아를 진멸하였으며 가축과 물건을 탈취하였다.

신명기 2장

닥치고 성경/신명기

2019-10-23 21:51:51


신명기 2장

정탐꾼 사건이 먼  과거의 회고라면 출애굽2세대가 가네스 바네아를 떠나  세렛 시대를 건너 요단 동편으로 향하는 여정에 대한 회고는 가까운 과거에 대한 회고다. 전자가 출애굽1세대와 관련된 회고라면 후자는 출애굽2세대가 직접 경험한 일에 대한 회고다. 그 회고의 내용은 크게 두 가지인데 첫째 이야기는 에돔, 모압, 암몬 땅을 지날 때 그들이 길을 내주지 않더라도 그들과 싸우거나 괴롭히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고 그래서 결국 출애굽2세대는 길을 우회하여 요단 동편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에돔 땅은 하나님이 에돔의 조상 에서에게 약속하신 땅이기 때문이고, 모압 땅과 암몬 땅은 그들의 조상인 롯에게 하나님이 주신 땅이기 때문이었다.(4-23절) 둘째 이야기는 이스라엘의 길을 막는 헤스본 왕 시혼 및 바산 왕 옥과 싸워 이스라엘이 대승한 사건이다. 이 전쟁의 승리로 인해 이스라엘은 요단 동편의 아모리 족속의 땅을 차지하게 되었다. 비록 이 땅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땅이 아니지만 아모리 족속이 이스라엘을 대적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그들의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신 것이다(25절-3장11절). 모세가 출애굽2세대를 향해 이 두 사건을 회고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함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하나님이 아주 오래 전에 에서와 롯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시려고 이스라엘이 그들과 싸우서 그 땅을 빼앗는 것을 막으셨다면, 하나님이 언약백성인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주신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고 확실한 일임을 모세는 이 이야기를 통해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언약백성이 아닌 에서와 롯에게 하신 약속도 지키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 언약벡성인 이스라엘에게 하신 약속을 지키시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고 확실하다는 것이다. 두번째 이야기인 아모리 족속과의 전쟁에서 이긴 이야기도 마친가지다. 이스라엘의 앞 길을 막는 아모리 족속을 이기게 하시고  약속하지 않았던 그들을 땅을 주셨다면, 가나안 족속을 이기게 하고 약속의 땅인 가나안을 주실 것을 너무도 당연하고 확실함을 모세는 말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1장의 회고가 이스라엘의 언약적 불충성에 대한 이야기라면 2장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함에 대한 이야기다. 이렇게 1장과 2장에 나타난 두 회고에는 이스라엘의 언약배반과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함이라는 두 이야기가 날카롭게 대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