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기 27장 서원 규례
Tolle Rege/레위기
2011-06-08 21:24:48
축복과 저주의 목록 나열은 이스라엘이 언약에 순종하거나 불순종할 때 나타날 하나님의 언약적 신실하심이 나타나는 행동의 목록이었고 이것은 언약의 당사자로사 하나님 편에서의 언약적 서약일 것이다. 그렇다면 27장에 나오는 이스라엘의 서원은 이러한 하나님 편에서의 서약에 대응하는 이스라엘 편에서 행해야 할 언약적 신실함의 요구로서 주어진 듯하다.
먼저 사람이 자신을 여호와께 드리기로 서원한 경우이다. 그러나 성소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특권은 레위인과 제사장에게만 주어진 것이므로 일반인이 하나님을 직접 섬길 수는 없으므로 그 대신 그 몸값을 성소의 세겔로 대신 드려야 한다. 그 값은 남자와 여자 그리고 나이에 따라서 다르게 정하여졌다. 만일 서원자가 가난하여 정한 값을 감당하지 못할 경우에는 제사장이 서원자의 형편을 고려하여 값을 정하도록 하여 서원한 것을 지키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였다.
가축을 예물로 드리기로 서원하였다면 그것을 다른 가축으로 변경할 수 없다 혹 서원한 가축이 부정한 것이면 제사장이 정한 값을 대신 드려야 했다, 만일 그것을 무르려면 정한 값의 오분의 일을 더하여야만 무를 수 있다.
자기 집을 성별하여 드리기로 서원하였는데 무르려고 하면 제사장이 정한 값의 오분의 일을 더한 값을 내고 물러야 한다.
그 다음은 토지를 드리기로 서원한 경우인데, 기업된 밭을 성별하여 서원한 경우는 희년까지 남은 연수를 따라 정한 값에 오분의 일을 더하여 무를 수 있으나 만일 희년전까지 부르지 않거나 밭을 남에게 판 경우는 희년이 될 때 여호와께 바친 성물이 되어 영영히 드린 땅과 같이 제사장의 기업이 될 것이다. 자기 기업이 아닌 밭을 서원한 경우는 남의 밭은 희년이 되면 원주인에게 돌아가야 하므로 밭을 직접 드릴 수는 없다 그러므로 남의 밭을 서원한 자는 희년까지 남은 연수를 따라 정해진 값을 여호와께 드려 성물로 삼아야 하고 그 밭은 남의 밭이므로 희년이 되면 원주인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가축의 처음 난 것은 원래가 여호와의 것이므로 예물로 서원할 수 없다. 부정한 짐승의처음 난 것도 여호와의 것이므로 서원의 예물이 될 수 없고 만일 서원하였다면 정한 값의 오분의 일을 더하여 무르거나 무르지 아니하려면 정한 값을 대신 바치거나 제사장이 그것을 정한 값에 팔 수 가 있다.
사람이든지 가축이든지 밭이든지 온전히 바쳐진 것은 팔지도 무르지도 못한다. 진멸하기로 바쳐진(정해진) 사람은 무르지 못하므로 반드시 죽여야 한다.
곡식이나 나무의 열매 그리고 소나 양의 십일조는 여호와의 것이다. 십일조를 무르려면 그것의 오분의 일을 더하여야 하므로 십일조를 무르는 것은 실제적으로 금지된 것이다.
결론적으로 27장의 요구는 하나님께 대한 서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그러므로 서원을 함부로 하지 말고 신중해야 할 것과 함께 일단 서원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 27장의 서원의 근본정신은 언약 상대방인 하나님에 대한 언약적 신실함이다.
레위기 27장
닥치고 성경/레위기
2019-10-21 19:53:25
레위기 27장
레위기의 마지막 장이 서원에 관한 규례로 끝나는 것은 의미심장하다. 지금까지 레위기는 하나님이 언약백성인 이스라엘에게 명하시는 온갖 종류의 규례와 계명으로 가득했다. 그런데 서원이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명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자기 마음의 소원을 따라서 자발적으로 하나님에게 약속을 드리는 제도였다. 사람을 비롯해서 가축이나 토지도 서원하여 여호와께 드릴 수 있었다. 그러나 서원한 것을 지키지 못할 경우에는 모세가 정한 값의 오분의 일을 더하여 무를 수 있었다. 서원제도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언약관계가 일방적이고 의무적인 것만이 아니라 쌍방적이고 자발적인 차원도 있음을 보여준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이니라"는 레위기의 마지막 구절은 레위기가 무엇인지를 한마디로 요약해준다. 레위기는 한마디로 언약백성인 이스라엘이 살아가야할 언약적 삶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는 책이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것이었다. 하나님의 계명과 규례는 이스라엘의 자유를 제한하고 그들에게 멍에를 씌우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진정으로 자유롭게 하고 하나님의 언약백성으로서 특권을 누리게 하려는 것이다. 만일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의 종살이에서 해방시키실 이유가 없는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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