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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성경/레위기

레위기 24장 언약공동체 규례

레위기 24장 언약공동체 규례

Tolle Rege/레위기

2011-06-08 17:54:41


이스라엘의 3대 절기규례가 주어진 이후에 나오는  성소규례는 3대절기가 매일의 성소규례의 정신에 기초한 것임을 시사하는 듯하다. 왜냐하면 여기서 특별히 성소안의 금등잔과 진설병에 대하여 거론하면서 그것이 이스라엘이 하나님에게 나아오는 일상규례인 것을 말하기 때문이다. 즉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가 일년에 3번  누리는 언약공동체 축제는 매일 성소에서 금등대와 진설병으로 상징되는 이스라엘과 언약궤로 상징되는 하나님의 언약적 만남에 기초하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우선 금등잔의 경우 거기에 사용되는 기름은 백성들이 감람을 찧어낸 순결한 기름으로 준비되는 것이며 제사장은 이 등잔불이 증거궤 휘장 밖에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항상 꺼지지 않도록 관리하여야 한다. 증거궤 휘장 밖에서 비추이는 등잔불은 하나님을 만나는 이스라엘 공동체의 언약적 임재의 상징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상에 2줄로 6개씩 모두 12개가 진열되는 진설병도 이스라엘 12지파를 의미하는 것으로서 금등잔과 마찬가지로 하나님을 만나는 이스라엘의 언약적 임재의 상징으로  볼 수 있다, 특히 8절에서 여호와 앞에 매 안식일 마다 진설되는 떡이 이스라엘을 위한(대신한- on BEHALF OF) 것이며  영원한 언약의 표시라는 표현은 이 사실을 입증한다.

 

 그런데 갑자기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한 사건이 발생하고 그 모독한 자가 죽임을 당하는 기록이 나타난다. 이것은 3계명을 위반한 죄가 처음으로 발생한 것인데 이 범죄는 온 회중이 그 죄인을 진밖으로 끌어내어 머리에 안수하고 그 다음에 돌로쳐 죽임으로 처리되었다. 여기서 안수는 죄의 전가의 의미가 아니라 노독하는 말을 들은 증인으로서의 서약의 의미일 것이다. 3계명을 범한 댓가는 사형이라는 것이 입증되었으며 이 법은  이스라엘 공동체안의 거류민에게도 적용되었다. 모독한 죄인의 사형이 선고되면서 동해보복법( LEX TALIONIS)법이 거론된 이유는 그의 죽음이 동해보복법에 근거한 정당한 것이었음을 시시한다. 이 사건의 기록이 여기에 끼어진 이유는 아마도 3대 절기나 성소규례를 통하여 부각된 언약공동체가 하나님과의 언약관계를 훼손하는 어떤 죄악도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려는 것인 듯 하다. 즉 하나님의 이름을 모독한 이 사건은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언약공동체 전체의 문제이므로 이것은 공동체적으로 처리하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레위기 24장

닥치고 성경/레위기

2019-10-21 19:51:59


레위기 24장

지금까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신 모든 규례와 율법의 토대는 언약에 기초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언약백성이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기에 이 율법이 주어진 것이다. 성소에서 매일 켜는 등잔불이나 매 안식일마다 진열해야 하는 열두덩이의 떡은 하나님의 언약공동체로서의 이스러엘의 현존을 상징한다. 등잔불을 켤때마다 진설병을 진열할 때마다 이스라엘은 자신들이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언약백성임을 마음에 새기게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안식일마다 진설하는 떡을 이스라엘 자손을 위한 영원한 언약이라고 하신 것이다. 이어진 여호와의 이름을 모독한 사건과 범죄한 자를 처리하는 일은 이스라엘이 언약공동체임을 잘 보여준다. 여호와의 이름을 모득한 일은 하나님과 이스라엘이 맺은 언약을 훼손하는 일이었고 그것은 그 개인의 문제만이 아니라 언약공동체 전체의 문제였다. 그러기에 이스라엘 언약공동체가 범죄한 자를 돌로 쳐서 죽이는 것은 그의 죄가 언약공동체 전체에 미치는 죄였으며 그 죄를 언약공동체 전체가 나서서 처리하지 않으면 안되었기 때문이다. 24장은 하나님이 주신 모든 규례가 개인이 아니라 언약공동체인 이스라엘 전체에게 주어진 것이며 이스라엘 전체가 함께 순종해야 할 규례인 것을 잘 보여주며, 또한 하나님이 주신 계명은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맺은 언약관계에 기초하고 있음을 선명하게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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