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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 3장 영적 전투의 실체

요한계시록 3장 영적 전투의 실체

Tolle Rege/요한계시록

2013-02-17 17:37:50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로 묘사된다. 주님은 사데 교회의 행위가 살았다하는 이름만 가졌을 뿐 실상은 죽은 자라고 엄중히 말씀하신다. 주님은 사데 교회의 행위가 하나님 앞에 온전한 것을 찾지 못했다고 말씀하신다. 그러므로 주님은 사데 교회가 이전에 그들이 받았고 들었던 교훈을 기억하고 회개하라고 촉구하신다. 만일 그들이 깨어 회개하지 않는다면  주님이 그들이 알지 못한 때에 도둑과 같이 이르러 그들을 심판하실 것이다. 그러나 사데 교회에도 그 옷을 더럽히지 않은 자 몇 명이 있는데 그들은 흰 옷을 입고 주님과 함께 다니게 될 것이다.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보내는 편지에 주님은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셔서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분으로 계시된다. 주님은 빌라델비아 교회 앞에 능히 닫을 사람이 없는 열린 문을 두셨다. 이 교회는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주님의 말씀을 지키며 주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았다. 주님은 자칭 유대인이라하나 사실은 사탄의 회당이며 거짓말하는 자들을 빌라델비아 교회에 굴복하게 하실 것이다.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하는 때가 올텐데 주님은 이 교회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실 것을 약속하신다.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주님은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창조의 근본이신 분으로 주님이 소개된다. 주님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않은 라오다게아 교회의 행위를 책망하시며 입에서 토하여 버리겠다고 경고하신다.

이 교회는 스스로 자신들이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고 말하지만 주님이 보시기에 그들은 곤고하고 가련하며 가난하고 눈 멀고 벌거벗은 자들이다. 이 교회는 자신들의 문제를 보지 못하고 대단한 착각에 빠져있는 것이다. 주님은 이들을 향하여 열심을 내고 회개하라고 촉구하신다. 주님이 문 밖에 서서 그들을 부르고 문을 두드리신다는 것은 이들의 회개를 촉구하시는 주님의 열심을 의미한다. 그들이 주님의 음성을 듣고 문을 연다는 것은 주님이 회개를 촉구하시는 말씀을 듣고 회개하는 것이다. 그들이 주님의 음성을 듣고 회개할 때 주님과 그들의 관계는 회복되어  주님과 그듷은 한 상에서 더불어 먹게 될 것이다.

 

  교회에 보내는 편지의 말미에는 예외 없이 귀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으라는 촉구의 말씀이 덧붙여 있다. 이는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성령을 통하여 교회에 말씀하신다는 것이며  교회는 그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는 엄중한 진리를 나타내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편지에는 이기는 자에게 주는 주님의 약속이 주어지고 있다.  이러한 약속이 오직 이기는 자에게만 주어진다는 것은 주님이 다시 오시기 전까지 지상 교회가 영적인 싸움에 직면하고 있으며 지상 교회의 최대의 과제는 바로 이 싸움에서 승리하는 것임을 의미한다. 이것은 지상의 교회에 결코 안정된 삶이 아니라 매순간 긴장된 영적 전투가 기다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주님의 약속은 이 전투에서 승리한 교회만이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패배한 교회는 주님의 약속에서 배제된다. 그 영적 전투는 지상 교회를 잠들게 만드는 사단의 속임수와 지상교회를 굴복시키려는 사단의 공격에 대항하여 싸우는 싸움이다. 사도 바울은 이것을 가르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라고 말하였다. 지상 교회는 모두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에 참여하여야 하는데 이 고난은 주님이 그러하셨듯이 사단과의 전투에서 비롯되는 고난인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고 영적 전투의 성격을 정확히 지적한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이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하여는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고 권면한 것이다.  

 

   그런데 이기는 자에게 주어진 약속은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지만 그 내용은 두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는 영원한 생명을 누린다는 것이고 둘째는 주님의 보좌에 함께 앉이 만국을 다스리는 권세를 받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마귀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당연한 결과일 것이다. 마귀는 사망의 권세를 잡고 만국을 다스리는 불법적 권세를 가진 자인데 교회의 승리로 이런 마귀의 권세가 소멸될 때 인간은 더 이상 사망의 해를 받지 않을 것이며 마귀에게 빼앗긴 통치의 권세를 되찾게 될 것이다. 이것은 바로 하나님이 천지를 지으시고 인간을 창조하신 창조목적의 회복을 의미하는 것이다.  결국 요한 계시록의 주제는 바로 지상 교회가 싸워야 할 영적 전투의 실제를 보여주고 이 전투에서 승리를 독려하는 것이다. 그리고 교회가 최후의 승리를 거두었을 때 하나님의 창조목적이 성취되는 영광스런 모습을 계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