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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요한계시록

요한계시록 5장 죽임당한 어린 양

요한계시록 5장 죽임당한 어린 양

Tolle Rege/요한계시록

2013-02-17 22:22:07


  요한은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 손에 안팍으로 쓰여진 두루마리를 보았는데 그 두루마리는 일곱인으로 봉해져 있었다. 요한은 하늘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할 자가 없다는 천사의 말을 듣고 크게 울었다. 그런데 이십사 장로중의 한 사람이 유대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그 두루마리의 일곱 인을 떼시기에 함당하시다고 알려주었다. 그 때 요한은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사이에 선 한 어린 양을 보았다. 그에게는 일곱 뿔과 일곱 눈이 있으니 이 눈들은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 곧 성령이시었다. 성령이 어린 양과 함께 계신 것은 어린 양이 성령을 통하여 지상 교회를 지키시는 주인이심을 의미한다.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은 어린 양에게 보좌에 앉으신 이에게 드린 것과 동일한 찬송과 경배를 올려드린다.

 

  그들은 새 노래를 불러서 어린 양을 향하여 찬양과 경배를 올려 드린다. 그들은 어린 양을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그들로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사 그들로 땅에서 왕 노릇하게 하신 분으로 노래한다. 의심할 여지가 없이 어린 양은 예수 그리스도를 지칭한다. 그들은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에게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시다고 노래한다. 이들 뿐 아니라 온 우주의 피조물들도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린다.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동일한 경배와 찬송이 올려지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 어린 양이 보좌에 앉으신 이의 오른 손에 들려진 두루마리를 펴보기에 합당하신 유일하신 분이시다. 그 두루마리는 인간 역사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의 심판의 두루마리요  동시에 인간 역사를 새롭게 하시며 창조의 목적을 이루시는 구원의 두루마리이다. 그러므로 인간 역사의 문제를 해결하시려고 죽임을 당하시고 살아나신 어린 양만이 그 두루마리를 펴시기에 합당한 것이다.

 

[추기] 2019-11-06 17:54:19


요한계시록 5장

그렇다면 하늘에서 이렇게 온전하게 이루어진 하나님의 통치는 어떻게 땅에 임할 것인가? 주기도문의 간구대로 어떻게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질 것인가? 바로 이것이 일곱 인으로 봉인된 두루마리에 기록된 하나님의 비밀이다. 두루마리가 인봉되었다는 것은 지금까지 이 비밀은 계시되지 않았다는 의미일 것이다. 요한은 하늘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볼 자가 없음으로 크게 울었다. 그런데 장로 중의 하나가 말하길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으니 그 두루마리와 인을 떼시리라고 말하다. 그렇다면 장로가 말한 이 인물은 누구인가? 이어지는 구절에서 이 인물은 일찍이 죽임을 당한 어린 양으로 묘사되는데 그렇다면 그 인물은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킬 것이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그 두루마리의 인을 떼고 펼져보일 수 있는 분이시다. 그렇다면 이 하나님의 비밀을 계시할 자가 왜 오직 예수 그리스도뿐인가? 그것은 하늘에서 이미 이룬 하나님의 통치가 이 땅에 임하는 일이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로 말미암기 때문이다.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 그가 승리하셨다. 그런데 그는 일찍이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룬 승리는 자신의 죽음을 통해서 이룬 이상한 승리다. 이 세상 원리로는 누가 죽임을 당했다면 그는 당연히 패배한 자이다. 그러나 하나님나라의 원리는 죽임을 당한 자가 승리하며 죽음을 통해 승리가 이뤄진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나라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 방식이며 그렇다면 그가 다스시는 하나님나라는 이런 방식으로 그 승리를 이어가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요한이 말한 바 예수의 환란과 참음에 동참함을 의미할 것이다. 이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하나님의 일곱 영이 함께 계시는데 이 일곱 영은 앞에서 하나님의 보좌 앞에 계시던 성령과 동일한 분이시다. 하나님과 함꼐 계시는 성령이 예수 그리스도와도 함께 계시다면 하나님과 성령과 예수 그리스도는 늘 함께 계시는 분이심을 의미할 것이다. 어린 양이 하나님의 오른 손에서 두루마리를 취했을 때 네 생물과 이십사 장로들은 하나님께 드렸던 동일한 경배를 어린양에게 드림으로써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과 동일한 경배를 받으시는 분이심을 보여준다. 그들이 어린 양에서 경배를 드릴 때 향이 가득한 금대접을 가졌는데 이 향이 성도의 기도들이라함은 어린 양이 바로 땅에 거하는 성도들의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심을 의미할 것이다. 그리고 어린 양과 함계 계신 성령이 온 땅에 보내심을 받은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는 표현도 땅에 거하는 성도들의 사정을 살피시고 돌보시는 분이 바로 어린 양이심을 암시한다. 네 생물과 장로들이 어린 양에서 드리는 찬양은 새 노래로 표현되는데 이는 이 노래가 지금까지 사람들이 알지 못했고 부르지 않았던 새로운 노래임을 의미한다. 그들은 어린 양이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세상 모든 나라들 가운데 사람들을 자기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고 그들을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신 분이시라고 노래한다. 어린 양이 하신 바로 이 일을 통해서 하늘에서 이뤄진 하나님나라가 이 땅에 임하게 된다. 그렇기에 오직 어린 양만이 그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신 것이다. 이 대목에서 그들을 나라와 제사장을 삼는다는 것이 곧 그들이 땅에서 왕노릇한다는 의미임이 밝혀진다. 이어서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에서 경배가 드려지고 보좌에 앉으신 이에게 동일하게 경배와 찬송이 돌려지는데, 이것은 어린 양이 하나님과 동일한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심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