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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디모데전서

디모데전서 6장 믿음의 선한 싸움

디모데전서 6장 믿음의 선한 싸움

Tolle Rege/디모데전서

2013-10-17 20:30:29


 

  교회안에서 종과 주인의 관계는 어떻게 할 것인가? 고대 사회에서 주인과 종의 관계가 문제가 된 곳은 오직 교회 뿐이다. 주인과 종이 교회에서 동일하게 믿음으로 형제가 되는 혁명적인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바울은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 먼저 종들은 자기 주인을 범사에 마땅히 공경할 자로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하나님의 이름과 우리의 교훈이 비방을 받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믿는 주인이 있는 종들은  그 주인을 형제라고 가볍게 여기지 말고 더 잘 섬겨야 한다. 물론 하나님 나라에서 주인과 종의 구별이 없으며 모두가 그리스도안에 형제이다. 성도에게 주종의 관계는 일시적인 것이요 형제 관계가 영원하면 본질적인 관계일 것이다. 하지만 이 세상에 발 딛고 있는 교회는 세상의 질서를 무시할 수는 없다. 그것은 세상의 질서를 존중해서가 아니라 교회가 세워져 나가는 일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은 주인들에게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알고 종들을 위협하지 말고 의와 공평을 베풀라고 명한다. 세상의 질서에 따르면 주인에게 이런 요구를 할 근거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교회는 세상의 질서를 수용하든지 거부하든지 그 판단 기준은 교회를 세우는 일에 부합하느냐 여부인 것이다.

 

  교회 안에는 언제나 다른 교훈을 하는 자들이 있다. 그들은 바른 교훈, 곧 주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경건한 교훈을 따르지 않으며, 교만하여 아무 것도 알지 못하면서 변론과 언쟁을 좋아한다. 이로 인하여 교회안에 투기와 분쟁과 악한 생각이 일어나며 마음이 부패하고 고 진리를 잃어버리게 된다. 이들은 경건을 돈 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는 자들이다.이 말은 그들이 다른 교훈을 가르쳐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자기 이득을 취하려고 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결국 이들은 하나님 대신 돈을 사랑하는 자들이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다면 족한 줄로 알아야 한다. 자족함이 없이는 경건에 이를 수 없다. 부자가 되려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욕심에 떨어져 파멸과 멸망이 빠지게 된다. 그러므로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 그들은 탐욕으로 믿음에서 떠나며 근심으로 고통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부한 자들에게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모든 것을 후하게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고 말한다.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영생을 얻게 하는 것이라고 가르치라는 것이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런 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추구하며, 망령되고 헛된 말과 거짓된 지식의 반론을 피하고 바른 교훈을 지키라고 명한다. 이것이 바로 디모데가 싸워야 할 믿음의 선한 싸움이다. 선한 싸움을 싸우고 영원한 생명을 취하라고 권면한다. 바울은 바로 이 영생을 위하여 디모데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음을 상기시킨다. 그러므로 바울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나타나실 때까지 흠도 없고 책망받을 것도 없이 이 교훈을 지키라고 명한다. 정하신 때가 되면 하나님이 이를 나타내실 것이다. 하나님은 복되시며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요 만주의 주이시다. 하나님은 가까이 하지 못할 빛에 거하시는 영생하시는 분이시며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볼 수 없는 분이시다.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리지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