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12장 회개를 촉구함
Tolle Rege/고린도후서
2013-10-09 18:12:54
무익하나마 내가 부득불 자랑하리니,,, 이렇게 자신의 자랑이 무익하고 어리석다는 말을 반복하며 하지만 부득불 자랑하는 말을 하지 않을 수없는 바울의 고통스런 심정이 절절이 느껴진다. 어리석은 고란도 교인들 때문에 어쩔수 없이 어리석은 자랑을 할 수 밖에 없는 사도의 심정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러나 바울은 그들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차라리 어리석은 자가 되겠다는 것이다.,
바울은 이제 자신이 경험한 놀라운 환상과 계시를 말한다. 바울은 이런 신비한 이야기를 한 것은 여기가 처음이고 마지막이다. 바울은 이런 말을 한 것은 분명 거짓 선생들이 신비한 경험을 말하고 고린도 교인들이 그 말에 미혹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바울은 자신이 십사년전에 셋째 하늘에 이끌려갔는데 자신이 몸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모를 정도로 신비한 체험이었다는 것이다. 자신이 이끌려 간 곳은 낙원이었는데 거기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신비한 계시를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바울은 그런 신비한 체험을 한 사람이 자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다른 사람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듯이 한다., 이는 정말 마지못해 이런 말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자신이 이런 사람을 위해서 자랑을 하겠지만 자신을 위해서는 약한 것들외에 자랑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바울은 자기가 자랑을 한다 해도 사실대로 말하는 것이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바울은 사람들이 자신을 지나치게 생각할까 두려워 자랑을 그남두겠다고 말하면서 다시 자신의 약함에 대하여 말한다. 하나님은 자신이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기 때문에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육체에 가시를 주셨는데 이것이 떠나가기를 세번 간구하였지만 이루어지지 않았던 일을 고백한다. 이때 하나님은 바울에게 " 내 은혜가 네게 족하다. 나의 능력은 네가 약한데서 오히려 완전하여 진다"고 말씀하셨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그리스도의 능력이 자기에게 머물게 하려고 자기의 약한 것들을 기쁘게 자랑하겠다고 한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자신의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한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자신이 약한 그 때에 오히려 강하다는 하나님나라의 진리를 깨달았기 때문이다. 신자들이 겪는 모든 약함은 하나님의 무능력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은 그 약함을 통하여 나타난다는 하나님나라의 진리 때문이다.
이런 자랑들로 말미암아 바울은 자신이 어리석은 자가 되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자신이 어리석은 자가 된 것은 고란도 교인들이 시켜서 억지로 한 것이니 오히려 칭찬을 받아야 마땅하다는 것이다. 물론 이 말은 바울이 칭찬을 받겠다거나 어리석은 자랑을 한 것이 잘하였다는 의미가 아니라 비록 자신이 어리석은 자랑을 하였지만 모든 것이 고린도 교회를 바로잡고 굳게 세우려한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바울은 다시금 자신이 (거짓 선생들이 말하는)지극히 크다는 사도들보다 조금도 부족하지 않다고 말하며 자신이 보여준 모든 인내와 표적과 기사와 능력이 그 증거라고 말한다. 뿐만 아니라 바울은 다른 교회와 달리 고린도 교회에 신세를 지지 않으려고 애썻는데 그것외에는 다른 잘못이 없다고 강변한다.
바울은 이제 세번째 고린도 방문을 앞두고 있는데 이번에도 신세를 지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바울은 자신이 구하는 것이 재물이 아니라 오직 고린도 교인 자체라고 말한다. 어린아이가 부모를 위하여 재물을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어린아이를 위하여 하듯이 영적 부모인 자신이 어찌 영적 자녀인 고린도 교회에 재물을 바라겠느냐는 것이다. 오히려 바울은 그들의 영혼을 위하여 크게 기뻐하고 자기 재물을 사용할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까지도 내어주어 사랑을 하는데 어찌 자신은 (고린도 교회의) 사랑을 덜 받겠느냐고 반문한다. 바울은 심지어 어떤 자는 바울이 신세를 지지는 않았지만 교활하게 고린도 교인들을 속임수로 사로잡았다는 말을 들었다. 이는 아마도 바울이 연보를 모은다는 구실로 그들을 착취한다는 비방에 대한 말인 것 같다. 바울은 자신이 보낸 디도를 비롯한 형제들이 어떤 이득도 취하지 않고 자신과 동일한 성령으로 동일한 정신으로 행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한다.
바울은 자기의 이런 말이 변명을 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안에서 하나님 앞에 말하는 것이며 이 모든 것은 고린도 교회의 덕을 세우려는 것임을 강조한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갔을 때 또 다툼과 시기와 분냄과 당 짓는 것과 비방과 수군거림과 거만함과 혼란이 있을까 두려워한다. 이뿐 아니라 전에 바울이 책망했던 더러운 음란과 호색을 회개하지 않는 자들이 있을까 두려워한다. 그러나 바울이 정말 두려워하는 것은 회개하지 않는 자가 하나님 앞에서 당할 수치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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